[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범접불가의 ‘영웅시대’가 열렸다. 임영웅이 트로트가수로는 이례적으로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 톱100에서 1위부터 9위까지 싹쓸이하며 ‘음워 줄세우기’를 이어갔다.
17일 멜론에 따르면 임영웅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1위부터 9위까지 자신의 노래로 차트 줄세우기에 성공했다.
1위에 오른 KBS2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의 OST인 ‘사랑은 늘 도망가’를 시작으로 ‘이제 나만 믿어요’(2위),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3위), ‘그대라는 사치’(4위), ‘HETO’(5위)‘다시 사랑한다면(김필 Ver.)이 6위, ‘끝사랑’(7위),‘잊었니’(8위),‘Bk Love’(9위)를 차지했다.
또한 멜론 성인 가요 차트에선 일간, 주간, 월간 톱10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발매된 ‘이제 나만 믿어요’를 비롯해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다시 사랑한다면’, ‘히어로(HERO)’, ‘끝사랑’, ‘잊었니’, ‘미워요’, ‘사랑의 아픔 딛고’, ‘ ‘계단말고 엘리베이터’, ‘목로주점’ 등이 톱10을 장악했다.
멜론뿐만이 아니다. 임영웅은 지니, 벅스, 바이브, 카카오뮤직 등 다른 주요 음원 사이트 차트 역시 상위권을 석권하며 ‘차트의 제왕’ 자리에 올랐다. 지니 차트에선 톱10을 싹쓸이, 1위부터 10위까지 자신의 곡으로 도배했다.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서 1위를 휩쓴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는 ‘히트 제조기’ 이문세의 숨은 명곡으로, 작곡가 한밤(midnight)이 편곡해 임영웅만의 섬세한 감성을 살려 부른 노래다. ‘신사와 아가씨’ 전체를 관통하는 메인 테마곡인 ‘사랑은 늘 도망가’는 정식 음원 공개에 앞서 드라마에 삽입돼 몰입도를 끌어올리며 시청률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