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수 임영웅의 단독쇼 'We're HERO 임영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꿈만 같아요. 정말 로또라도 당첨된 기분이네요. 방청객 공개모집에 신청하고 '설마 당첨이 될까' 반신반의했는데 보름만인 어제 오후 연락을 받았어요. 티켓은 콘서트 당일 킨텍스홀 현장에서 배포해준다고 합니다. 저 못지 않게 열성팬이신 어머님께 효도할 수 있게 돼 행복해요."(방청석 확보 시청자 K씨)
임영웅 팬이라고 밝힌 시청자 K 씨는 1일 오전 <더팩트>와 통화에서 "저도 골수팬이라, 애초 신청하면서 아버님은 빼고 저와 어머니 이름으로 신청했다"면서 "그동안 조마조마하며 애타게 기다린 시간들을 한 순간에 보상받은 느낌"이라고 감격스런 속내를 밝혔다.
오는 10일 오후 6시30분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진행될 단독쇼 'We're HERO 임영웅'의 방청석은 KBS 공식 홈페이지(시청자 참여 게시판의 방청 신청란)를 통해 신청을 받은 뒤 선착순이 아닌 추첨으로 선정됐다. 특히 '애틋한 사연'에 부분 가산점을 둬 '티켓 확보=감동 사연'이 관건으로 부상하기도 했다.
추첨을 거쳐 당첨된 관객들은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자(국민비서 구삐 2회 확인) 중 72시간 이내 PCR 검사(음성) 결과를 확인시켜야 당일 공연장 입장이 가능하다. 타인 양도 절대불가다.
특히 이번 무대는 첨단 LED와 음향 조명 등 초호화 특급으로 꾸며질 예정이어서 기대감도 크다.
지난해 나훈아 스페셜 무대를 성공적으로 이끈 KBS는 임영웅의 전국민적 팬심에 걸맞게 사상 최고 최대로 꾸민다는 방침에 따라 이미 한달 전부터 다양한 무대시스템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대제작 실무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임영웅 콘서트에는 무대 전면과 좌우 등에 1만 타일 이상 LED 영상을 설치한다. 타일은 LED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보통 공연에선 200~300 타일 정도가 일반적이고, 좀 규모가 큰 공연이라도 1000~2000타일 내외가 소요된다.
'We're HERO 임영웅'은 지난해 추석특집 '나훈아 스페셜'과 올해 추석 연휴 '심수봉 쇼'에 이은 KBS의 세번째 빅 트로트 스타 단독콘서트다. KBS는 공연 취지에 대해 "'힘든 시기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영웅'이라는 의미로 준비한다"고 밝힌 바 있다.
'We're HERO 임영웅' 단독 콘서트 실황 장면은 12월 중 KBS를 통해 별도 방송될 예정이다. 트로트 오디션프로그램 스타로 부상한 뒤 최고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임영웅은 자신의 히트곡 '별빛같은 나의 사랑아' '사랑은 늘 도망가' 등을 비롯해 20여개의 '뮤비 조회수 1000만 돌파' 명곡들을 열창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