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이 신비주의를 벗고 예능에서도 히어로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그 속사정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임영웅은 지난 17일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했다. '미운 우리 새끼'는 엄마가 화자가 되어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 2016년부터 7년째 꾸준히 사랑 받는 SBS 대표 예능 프로그램이다.
임영웅은 TV CHOSUN '미스터트롯' 우승 후 공연 위주로 활동을 하면서 '사랑의 콜센타', '뽕숭아학당' 등 단체 예능 외엔 다른 예능에서 만나보기 어려웠다. 그리고 지난해 KBS 단독쇼 'We're HERO'에 이어 '마이 리틀 히어로'를 시작으로 차츰 차츰 시청자들과의 만남을 늘려나가고 있다. 임영웅은 '마이 리틀 히어로' 종영 후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방송을 원하는 팬의 질문에 "앞으로 또 많이 나와야죠. 여러분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방송을 나가보도록 하겠다. 저 혼자 놀았으니까 같이 놀 수 있는 방송을 나가고 싶다"며 밝힌 바 있다.
시간이 흘러 오랜만에 임영웅이 픽한 예능은 '미우새'가 됐다. 할머니의 바람으로 출연을 결심했다는 것. 임영웅은 방송에서 "최근 한 팬에게 인테넷 메시지를 받았다. 팬의 아드님이 보낸 것"이라며 "어머니가 ‘영웅 씨 TV 나오기만을 기다리다 병으로 먼저 돌아가셨다’고 했다. 그런 메시지가 한 두번이 아니었고 방송에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다시금 방송 활동을 결심한 이유를 털어놔 뭉클함을 자아냈다.
임영웅이 팬들을 위해 픽한 두 번째 예능은 tvN '놀라운 토요일'이다. 임영웅 측은 "재치 가득한 입담은 물론, 인생 첫 받아쓰기와 간식게임 등에 임하며 매력을 뽐낼 계획이다. 임영웅의 재기 발랄한 모습부터 솔직 담백한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놀토'는 오는 10월 중 방송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비주의를 벗고 팬들을 위해 예능출연 결심을 한 임영웅. 이젠 예능 히어로가 될 임영웅의 활약에도 기대가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