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진영이 신곡 'When We Disco (Duet with 선미)'(웬 위 디스코 (듀엣 위드 선미))로 '트로 황제 위용을 또다시 과시한다.
박진영이 직접 제작한 'Tell Me'(텔 미), 'So Hot'(쏘 핫), 'Nobody'(노바디)로 가요계에 레트로 신드롬을 몰고 온 원더걸스의 '애제자' 선미와 함께 디스코 열풍을 예고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6일 밤 11시 JYP엔터테인먼트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된 두 번째 뮤직비디오 트레일러에는 둘이 호흡을 맞춘 신곡의 안무 일부가 담겨 시선을 붙잡았다.
영상에는 쇼윈도 속 새하얀 원피스를 보고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듯한 박진영의 애처로운 눈빛으로 시작한다.
이어 과거로 돌아간 듯 흑백 화면으로 전환되고 복고 풍 의상을 입은 박진영과 선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현란한 스텝의 디스코와 커플 댄스를 선보이며 극강의 케미스트리를 뿜어낸다. 서로를 지그시 바라보는 눈빛 연기 역시 또 하나의 볼거리다.
영상 후반부에는 어둠 속 의문의 남성이 등장하고 곧이어 낯선 사람들에게 제압당해 무대 밖으로 끌려나가는 박진영의 모습이 나와, 뮤직비디오 본편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복고의 매력이 가득 담긴 영상에는 당시를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추억'을, 이 매력을 잘 모르는 세대에게는 '신선함'을 선사한다.
'디스코의 제왕' 존 트라볼타(John Joseph Travolta)를 주인공으로 1970년대 디스코 열풍을 담은 영화 '토요일 밤의 열기'(Saturday night fever), 그리고 역시 존 트라볼타와 우마 서먼(Uma Thurman)의 커플 댄스로 유명한 ‘펄프 픽션'(Pulp fiction)을 오마주해 레트로 감성과 디스코 분위기를 제대로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