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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씨, 데뷔곡은 ‘SO BAD’지만 분위기는 ‘SO GOOD’ (쇼케이스)

2020.11.1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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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조 신인 걸그룹 STAYC(스테이씨)가 정식 데뷔했다.

스테이씨는 12일 오후 유튜브를 통해 데뷔 싱글 ‘Star To A Young Culture(스타 투 어 영 컬쳐)’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멤버 수민은 "6년 정도 연습을 했는데 드디어 데뷔한다. 설레고 실감이 안난다. 멤버들과 첫 걸음을 내딛는 만큼 단단한 길을 만들고 싶다"라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은은 "데뷔가 멀게만 느껴졌는데 오늘이 됐다. 무대까지 하니까 더 실감이 난다. 멤버들도 고생했고 오늘도 잘 마무리 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또 아이사와 시은은 "큰 무대에 서는 게 처음인데 멤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무대에서 선한 영향력 발휘할수 있는 스테이씨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스테이씨는 블랙아이드필승(최규성, 라도)이 설립한 하이업엔터테인먼트(High Up Entertainment)에서 3년간의 트레이닝을 거쳐 결성된 걸그룹이다. 

수민, 시은, 아이사, 세은, 윤, 재이 6인으로 구성됐으며, 팀명에는 ‘Star To A Young Culture’(젊은 문화를 이끄는 스타)가 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K팝신에서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블랙아이드필승이 직접 제작하는 그룹인 만큼 데뷔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이에 첫 무대를 마친 후 윤은 "블랙아이드필승이 오늘 무대 후회없이 잘 즐기고 오고 무대를 뒤집어 오라고했다. 지금 무대가 좀 흔들리고 있는 거 같다. 곧 뒤집어 질 거 같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또 세은과 재이는 "우리를 함께 할 수 있게 해준 블랙아이드필승에게 감사하다"며 "우리 스테이씨 만들어줘서 감사하고, 겸손 잃지 않고 깎을수록 정교해지는 스테이씨가 되겠다"라고 블랙아이드필승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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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곡 ‘SO BAD(소 배드)’는 서툴지만 자신의 마음을 숨김 없이 말하는 10대의 당당함을 표현한 곡으로 블랙아이드필승와 전군이 작사, 작곡을 맡았다. 또 이번 싱글에는 'LIKE THIS'(라이크 디스)도 함께 수록됐다.  

이들은 자신들의 음악장르를 '틴프레시' 라고 자칭하기도 했다.   

시은은 "타이틀곡 ‘SO BAD(소 배드)’는 서툴지만 자신의 마음을 숨김없이 말하는 '틴프레시 장르'의 곡이다. 우리가 장르를 만들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민은 "나와 아이사는 처음 노래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 곡도 좋고 우리가 데뷔하는 게 꿈만같아서 눈물을 흘렸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LIKE THIS'는 ‘SO BAD'와 또 다른 분위기의 곡으로 아이사는 "'LIKE THIS'는 'So BAD'와 분위기가 다르다. 귀엽고 상쾌한 느낌의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처음으로 공개한 'LIKE THIS'와 ‘SO BAD'는 (스스로는 틴프레시라고 했지만) 일렉트로닉 팝댄스 장르에 가까우며, 블랙아이드필승의 장기인 매력적인 후렴구와 짜임새 있는 구성 등이 잘 살아있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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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취재진과 현장 스태프 사이에서도 '곡이 좋다'라는 평이 나오기도했다. 

이처럼 K팝 걸그룹계의 한축을 맡고 있는 블랙아이드필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스테이씨이기에 기대감도 크고 부담감도 컸다.  

시은은 "당연히 부담이 됐다. 처음 공개됐을 때도 그렇고 점점 우리가 공개되면서 관심과 사랑을 줘서 감사했다. 그리고 그 기대에 부응하고 싶었다. 오늘 처음 무대와 음원이 공개되는데 사람들이 좋아해줄까 걱정도 된다. 그래도 지지해주고 기대해준만큼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시은은 "오랜시간 준비한 만큼 떨리고 설레고 기대된다. 완벽한 무대도 좋지만 이번 활동을 통해 멤버들 한명한명 매력을 확실히 각인시키고 싶다. 솔직하고 순수한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그렇다고 내심 지니고 있는 기대감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수식어를 묻는 질문에 시은은 "'음원강자 스테이씨', '눈을 뗄 수 없는 스테이씨', 'K팝을 대표하는 스테이씨', '출구 없는 매력 스테이씨'"라고 은연중에 진심이 담긴 답변을 줄줄이 내놓아, 차세대 K팝 걸그룹의 대표주자에 대한 야망을 숨기지 않았다.

스테이씨의 데뷔 싱글 'Star To A Young Culture'는 12일 오후 6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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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하이업 엔터테인먼트)

최현정 기자 gagnrad@idol-ch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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