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리포트

[아차현장] 헤이즈의 감성 집합체 ‘쉬즈 파인’

2019.03.1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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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헤이즈 정규 1집 _쉬즈 파인(She_s Fine)_ 커버 이미지.jpg

가수 헤이즈가 컴백했다. 

헤이즈는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첫 정규앨범 '쉬즈 파인'(She's Fine)의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 활동을 시작했다. 

데뷔 이후 쇼케이스를 통해 신곡 무대를 선보이는 건 처음인 헤이즈는 "첫 쇼케이스라 긴장이 된다. 잘 부탁드린다"라고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오래동안 준비했다. 거의 6개월이 걸렸는데 공연할 때 말고는 모두 작업만 했다. 뮤직비디오가 3편이라 뮤직비디오 찍고 앨범 작업하고 지냈다. 시험치기 전에 공부를 다하면 빨리 시험을 치고 싶어지지 않나. 그런 마음이다. 빨리 보여주고 들려주고 싶었다. 떨리고 긴장되고 후련하다. 열심히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쉬즈 파인(SHE’S FINE)’은 괜찮지 않길 바라며 괜찮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정말 괜찮다”고 대답하는 노래로, 헤이즈 특유의 리드미컬한 보컬 및 곡 분위기가 돋보이는 곡이다.

헤이즈는 "이번 앨범 타이틀이 '쉬즈 파인'인데, 나의 괜찮은 날과 괜찮지 않은 날을 담았다. 그래도 결국은 다 괜찮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듣는 분들에게도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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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타이틀곡 ‘그러니까 (feat. Colde)’는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다음 날 아침의 이야기를 다룬 노래로, 차분하고 서정적인 멜로디가 특징이다.

또 '그러니까'에 참여한 콜드는 쇼케이스 무대를 직접 찾아 듀엣 무대를 펼치며 그녀의 컴백에 힘을 보탰다.  

콜드를 직접 본건 오늘이 처음이라고 밝힌 헤이즈는 "사실 녹음할 때도 못봤었다. 오늘 처음 본다. (참여해줘서)감사하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콜드도 "곡을 처음 들었을 때 좋았는데,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러니까' 외에 다른 곡은 아직 못들어봤는데 기대가 된다. 진심으로 응원하고, 작업하면서도 신경을 많이 쓴 거 같아서 기대가 된다. 화이팅"이라고 응원의 말을 건넸다. 

이날 헤이즈를 응원하기 위해 현장을 찾은 스타는 또 있었다. 사이먼 도미닉 역시 헤이즈와 함께 무대에 올라 '디스패치' 무대를 선보이며 그녀의 컴백을 축하했다. 

사이먼 도미닉은 "헤이즈 첫 정규 쇼케이스 오게 돼 영광이고 축하한다. (함께)좋은 노래 만들 수 있어서 좋았다. ('디스패치'의)주제가 신선해서 냉큼 한다고 했다. 헤이즈는 확실히 갈수록 자기 색이 확실해지고 있는 뮤지션이다. 동향출신으로 자랑스럽다. 1등을 하든 아니든 좋은 음악을 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 2집, 3집 계속 내줬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  

'쉬즈 파인'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별다른 이유와 조건 없이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곡 ‘이유’, 비공개 연애와 이별을 겪는 이들의 현실을 말한 노래 ‘Dispatch (feat. Simon Dominic)’, 사람들의 눈과 목소리를 피해 숨고 싶은 감정을 노래한 ‘숨고 싶어요 (with. 선우정아)’, 연인과 이별 후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마음을 그린 ‘Buddy (feat. DAVII)’가 앨범 전반부를 구성했다.
 
이어 나 자신에 대한 억지스런 위로를 담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어 (feat. nafla)’, 다음 생엔 나무로 태어나 일생동안 같은 자리에서 너만을 기다리고 싶다는 마음을 노래한 ‘너의 나무 (feat. 주영)’, 실제 헤이즈가 낙서한 종이를 보며 그 한장에 담겨 있는 장면을 그대로 묘사한 ‘knock sir’,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담아 언젠가의 작별인사를 노래한 ‘E.T’, 지금은 비어 있지만 언젠가 헤이즈의 목소리로 채우게 될 ‘숨겨둔 편지 (empty ver.)’까지 총 11개의 트랙이 헤이즈의 정규 1집 ‘쉬즈 파인(SHE’S FINE)’에 수록됐다. 

헤이즈는 "지금까지는 계속 사랑 노래를 냈는데, 이번에는 사랑이 아닌 다른 주제도 많이 담았다. 다양한 주제가 있으니 재미있게 들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수록곡에 모두 내 경험이 담겨있지만, 그렇다고 나만의 경험을 담은 건 아니다. '쉬즈 파인'의 '쉬'(She)가 가상의 배우고, 그 배우가 앨범의 화자다. TV속의 사람들에 대한 삶을 상상하면서 만들었다. 그런 사람들의 소소하고 일상적인 감정과 삶을 상상하면서 내 경험을 덧붙여서 만들었다. 다른 앨범보다 상상이 많이 들어갔다"라고 앨범을 설명했다.  

이번 앨범은 화려한 피처링 라인업도 눈에 띈다. 쇼케이스를 직접 찾은 콜드와 사이먼 도미닉 외에도 선우정아, 다비, 나플라, 주영, 등이 헤이즈의 '쉬즈 파인'에 참여했다. 

헤이즈는 "평소에 작업하고 싶었던 사람과 다 작업했다. 곡을 쓰면서 '이 노래는 이 사람의 목소리가 들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쓰면서 떠올린 분들을 회사를 통해서 의뢰했는데 흔쾌히 해줬다. 생각했던 분들이 다 참여했다. 정말 감사했다"라고 피처링에 참여한 분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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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즈 파인'이 자신의 '첫 정규앨범'이다보니 앨범에 대한 애틋함도 남달랐다.  

헤이즈는 "모든 앨범이 중요하지만 정규앨범은 무겁게 다가왔다. '1'이 붙는 첫 번째지 않나. 후회하지 않을 메시지들과 이야기를 담을 수 있을 때 정규앨범을 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이번에 준비가 됐다고 생각해서 만들게 됐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렇기에 헤이즈는 다소 뻔하지만 '성적보다 많이 들어주기를 바란다'는 목표를 밝혔다.  

헤이즈는 "이번엔 곡수도 많고, 많은 사람이 들어주는게 중요하다. 순위에 연연하지 말자고 회사에 말했다. 그냥 많은 분들이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당연히 헤이즈다워야 하지만, 너무 헤이즈스럽지는 않은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 그런 부분에 중점을 뒀다. 물론 부담은 된다. 나보다 같이하는 스태프들도 있다보니 그런다. 그렇지만 숫자가 전부가 아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과 좋은 이야기들 들려주는 헤이즈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헤이즈의 첫 정규앨범 '쉬즈 파인'은 19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최현정 기자 gagnrad@idol-ch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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