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 정복’ 임영웅🩵, 팬들도 히어로였다..“쓰레기 제로, 건강한 팬 문화” [Oh!쎈 이슈]
[OSEN=김채연 기자] 임영웅의 ‘상암 정복’ 후 팬들을 향한 미담도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임영웅의 상암 콘서트 미화 청소 알바생의 후기가 올라왔다.
미화 청소 알바생은 “25일 상암월드컵경기장 임영웅 콘서트 미화 청소 알바를 했다. 관객석 주변을 깨끗이 하는 작업인데, 쓰레기가 정말 없어서 놀라웠다. 그 가수에 그 팬이구나 싶다”고 후기를 전했다.
임영웅 콘서트가 다른 공연과 달리 쓰레기가 적었던 이유는 팬들에 있었다. 팬들은 공연 전부터 팬카페를 통해 “상암콘 쓰레기 되가져오기 의견을 올린다. 상암콘 가는 분들은 재활용쓰레기 봉투를 필수로 가져가셔라”, “머문 자리가 아름다워야한다. 옆에 분이 안치우고 가면 붙들지 마시고, 그냥 내 봉투에 쓱 담아오셔라” 등 의견을 공유했다.
실제로 한 팬이 올린 영상에서는 공연이 끝난 뒤 준비한 비닐봉투에 쓰레기를 담는 영웅시대(팬클럽명)의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대부분의 좌석과 의자 아래에는 쓰레기가 없는 모습이었으나, 팬들은 놓치지 않고 구석구석을 확인하며 미화에 애쓰고 있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도 “정말 모범가수에 모범팬덤이다. 대단하다”, “영웅시대 멋지다”, “앞사람이 안치워도 내가 치우면 된다는 사고가 너무 멋있다”, “정말 그 가수에 그 팬이다”, “건강한 팬 문화가 정말 멋있다” 등 감탄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임영웅은 지난달 25일과 26일 양일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임영웅 2024 콘서트 ‘IM HERO - THE STADIUM’(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이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에는 양일간 약 10만 명의 영웅시대들이 함께했으며, 임영웅은 ‘런던보이’를 비롯해 떼창 유발송이자 챌린지 중인 ‘Home’을 통해 댄서 크루 프라우드먼과 호흡, 약 100명의 댄서와 함께 메가크루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특히 임영웅은 잔디 훼손을 최소화했다. 그라운드에는 관객이 입장하지 않았으며, 그라운드 밖으로 잔디를 침범하지 않은 4면을 두른 돌출무대를 설치했고, 국내 최초로 실시간 무대 조립에 도전해 잔디는 보호하며, 프로젝터 맵핑천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색다른 미디어아트로 만족도까지 높였다.
임영웅의 콘서트 실황을 담은 영화 ‘IM HERO - THE STADIUM’ THE MOVIE는 오는 8월 28일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