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남진·설운도·송대관의 전설 뒤를 잇는 임영웅·영탁·이찬원... 트롯 시장의 새로운 황금기
(MHN스포츠 정에스더 기자) 한 시대를 풍미한 대한민국 트롯의 4대천왕으로 불렸던 나훈아, 남진, 설운도, 송대관. 이들은 수십 년 동안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트롯시대 전성기를 이끌며 레전드가 되었다.
레전드 나훈아는 은퇴 공연을 하였고, 송대관은 지난주 세상을 떠나며 팬들에게 깊은 아쉬움을 남겼다.
새로운 트롯의 4대천왕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미스터트롯 이후, 대한민국 트롯 시장은 전례 없는 붐을 맞이했다. 그 중심에는 반박 불가한 '영웅시대' 임영웅이 자리 잡고 있다. 여러 팬투표 사이트의 차트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독보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그는 새로운 트롯 시대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그의 뒤를 이어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진해성, 박군, 나태주, 김희재 등 수많은 트롯 스타들이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활동하고 있다. 감희 인기우위를 평가할 수 없다.
음반과 공연 시장에서 트롯 가수들의 영향력은 아이돌 못지않다. 트롯 팬들의 연령층이 상대적으로 높고, 재정적 안정성이 있는 세대들이 많기 때문에 스타에 대한 소비력도 강력하다. 그들은 음반 구매뿐만 아니라 콘서트 티켓, 공식 굿즈, 팬미팅, 광고 등 다양한 방식으로 트롯 가수들을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이제 대한민국 트롯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도 뻗어나가고 있다. 한일가왕전 등의 무대를 통해 일본에서도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동남아와 미국 등 한인 커뮤니티가 있는 곳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트롯은 단순한 음악 장르를 넘어 하나의 문화적 브랜드(IP)로 성장하고 있으며,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도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트로트의 인기는 음원 및 음반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연간 음원 매출은 약 1,000억 원으로 추정되며, 2019년 기준 음반 소매업 매출은 1,457억 원을 기록했다. (KOSIS)
트로트 팬층은 경제적 안정성이 높은 40~60대가 중심이기 때문에 소비력이 강하다. 이들은 음반 구매뿐만 아니라 공연, 굿즈, 광고 시장에서 임팩트를 가진다.
대한민국 트롯의 새로운 전성기를 이끄는 이들 가수들이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하며 글로벌 스타로 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