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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천국보다 아름다운' 임영웅🌟, 수치로 증명하는 'OST의 제왕'의 위엄

LV.100비가와도좋아☂️

2025.04.30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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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보다 아름다운' 임영웅🌟, 수치로 증명하는 'OST의 제왕'의 위엄
 

가수 임영웅이 2025년의 첫 기지개를 켰다. JTBC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의 동명 OST를 발표하며 올해의 포문을 열었다.

이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임영웅의 '천국보다 아름다운''이냐, ''천국보다 아름다운'의 임영웅'이냐를 둘러싼 흥미로운 충돌이다. 통상적으로 드라마나 영화가 제작되면 'OOO이 OST에 참여했다'고 표현한다. 하지만 '천국보다 아름다운'의 경우, '임영웅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는 수식어가 붙었다. 즉 종속 관계가 아니라 수평 관계라는 의미다. 이는 결국 임영웅이라는 초대형 지식재산권(IP)이 만든 결과라 할 수 있다.

임영웅은 '천국보다 아름다운'의 방송 시작을 앞두고 지난 4월14일 동명 OST를 발표했다. 이 음원은 발매 다음날인 15일, 국내 최대 음원플랫폼 멜론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니, 벅스 등 주요 음원사이트 음원차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현재도 이를 유지하고 있다.

이 노래가 임영웅의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것도 흥미롭다. 구독자 171만 명을 보유한 이 채널에서 공개된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4월30일 오전까지 누적 조회수 344만 회를 기록했다. 구독자 전원이 최소한 2번 이상 이 콘텐츠를 봤다는 산술적인 계산이 가능하다. 드라마 제작사나 방송사 입장에서는 최고의 홍보 수단이 아닐 수 없다.

임영웅의 OST 신화는 2021년 발표한 '사랑은 늘 도망가'에서 시작됐다. 당시 KBS 2TV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OST로 쓰인 이 노래는 각종 음원 차트를 석권했다. 원래 이 노래는 가수 이문세의 곡이다. 그가 부른 노래 역시 2010년작인 MBC 드라마 '욕망의 불꽃' OST로 삽입됐다. 11년이 지나 임영웅의 목소리로 재탄생된 이 노래는 공존의 히트를 기록했다. 4월30일 오전 기준으로도 지니뮤직 톱100 차트 19위에 랭크됐다.

아울러 이 노래는 2023년 기준 금영노래방 차트에서 연간 OST 차트 1위를 기록했다.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도깨비' OST), 장범준의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 향이 느껴진 거야'('멜로가 체질' OST) 등 내로라하는 경쟁곡들을 제쳤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에 앞서 임영웅의 노래를 메인 테마로 삼은 드라마는 또 있었다. '언어의 연금술사'라 불리는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의 동명 OST 역시 임영웅의 몫이었다. 당시 임영웅이 발매한 정규 1집 수록곡이 드라마 OST로도 쓰이며 쌍끌이 인기를 누렸다. 

두 작품 모두 배우 김혜자가 주인공으로 참여했다는 공통분모를 안고 있다. 실제로 임영웅은 평소 김혜자에 대한 존경심을 갖고 있고, 그런 이유로 김혜자가 출연하는 작품의 OST 참여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다는 후문이다. '우리들의 블루스'에도 마지막회에서 아들과 극적으로 화해한 후 눈을 감은 주인공 옥동(김혜자)을 부여안고 아들이 오열하는 장면에 이 노래가 삽입됐다.

지난해에는 배우 김영옥·나문희가 주연을 맡은 영화 '소풍'에 임영웅의 노래 '모래 알갱이'가 OST로 쓰였다. 실제 임영웅의 팬이기도 한 두 배우는 당시 "OST에 참여해 줬다는 게 보통 일이 아니지 않냐. 나는 너무 너무 놀랐다"면서 "좋아서도 놀라고 고맙기도 하다"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 영화는 개봉 15일 만에 28만 관객을 동원하며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이 영화의 제작비는 12억 원 수준이었다. 한국 독립·예술극영화가 20만 관객 돌파한 것은 5년 만이다. '임영웅 효과'를 톡톡히 누린 셈이다.

업계에서는 "임영웅이 OST를 부르면 효과가 확실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소풍'의 흥행 성공이 이를 입증하고, 실제 드라마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는 임영웅을 좋아하는 팬층과 드라마 시청층이 겹치기 때문이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발달로 TV 앞에 앉는 젊은층은 많지 않다. 리모콘은 장년층의 차이다. 그들은 임영웅을 스타덤에 올린 TV조선 '미스터트롯'가 마지막회 시청률 35.7%를 기록하는데 적잖은 영향을 끼친 이들이다. 임영웅의 OST 참여는 방송 전 드라마 홍보에 도움을 주고, 드라마가 시작되면 실제 시청자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한동안 드라마 OST는 음원 차트를 석권했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도깨비', '태양의 후예'의 OST가 연간 집계에서도 두각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대중의 지지를 받는 OST를 찾아보기 어렵다. 이는 TV드라마의 제작편수 감수, 인가 하락과 맞물린다. 이런 상황 속에서 임영웅이 부른 '사랑은 늘 도망가', '우리들의 블루스', '모래 알갱이'를 비롯해 신곡인 '천국보다 아름다운'이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이는 "노래가 좋다"는 것만으로는 설명이 안 된다. 탄탄한 팬덤을 바탕으로 스스로 트렌드를 창출해가는 임영웅이 스스로 일군 성과라 할 수 있다.
 

✍️아이즈 ize 윤준호(칼럼니스트)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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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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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07:03

임영웅
너무 멋진 가수 응원해요
LV.100

mhkmarie

2025.04.30 23:11

임영웅 천국보다 아름다운 수치로 증명하는 'OST의 제왕'의 위엄 건국이래 최고의 가수 라는 수식어가 갓벽하게 어울리는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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