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이 스페인 출신 성악가 플라시도 도밍고의 내한 무대에 오른다. 4일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김호중은 오는 26일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리는 도밍고의 내한 공연에서 듀엣 무대를 꾸밀 예정”이라며 “도밍고가 자필 사인과 함께 초대했다”고 전했다. 성악가이자 오페라 가수로 다양하게 활동한 플라시도 도밍고는 루치아노 파바로티, 호세 카레라스와 함께 세계 3대 테너로 불린 바 있다. 오는 9일 소집해제를 앞둔 김호중은 11일 오후 8시 강원도 철원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되는 ‘KBS 2022 평화콘서트’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KBS 2022 평화콘서트 우리, 이 곳에서’(책임프로듀서 송준영·연출 고국진, 이하 ‘평화콘서트’) 측은 3일 “김호중, 김소현과 손준호, 로켓펀치(Rocket Punch), 영기, 안성훈과 정다경, 철원소년소녀합창단과 춘천청춘합창단이 ‘평화콘서트’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1차 라인업에 따르면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 부부 김소현, 손준호가 ‘평화콘서트’의 막을 연다. 두 사람은 고품격 가창력에 더불어 감동의 하모니를 선사한다고. 또 ‘평화콘서트’의 대미는 ‘트바로티’ 김호중이 장식한다고 설명했다.’평화콘서트’ 측은 “독보적인 성량과 깊고 진한 감성으로 사랑받고 있는 김호중은 이날 역시 진정성 있는 목소리로 완벽한 클로징 무대를 꾸밀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은 26일 오후 5시 40분 KBS 1TV에서 시청가능하다. 김호중은 또 오는 19일 서울 잠실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제1회 드림콘서트 트롯’에도 출연하는 등 전역 이후 많은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