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도, 기부도, 더 이상 놀랍지 않은 '일상'이지만 꾸준함으로 이어지고 있는 영향력은 언제라도 칭찬 받아 마땅하다.
가수 임영웅 팬덤 영웅시대가 또 한 번 나눔을 실천했다.
먼저 서울 동북부 지역 영웅시대 팬클럽 회원들은 앞선 9일 노원구청의 도움을 받아 성모자애드림힐에 630만원을 기부했다. 이 곳은 영유아부터 고등학생까지 함께 생활하고 있는 노원구 내 보육 시설로, 이번 기부금은 올 겨울 따뜻한 물품을 구매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성모자애드림힐 측은 "동북부영웅시대의 기부금은 큰 힘이 된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동북부영웅시대 측은 지난해에도 성모자애드림힐에 성금을, 수락양로원에는 성품을 기부하는 등 지속적인 나눔을 통해 올해 3월 '따뜻한 겨울나기 우수 기부자'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영웅시대 소규모 모임 영웅사랑-포에버 측은 동두천 애신보육원에 라면, 피자, 과자, 음료 등 총 200만 원을 후원했다. 애신보육원은 1953년에 설립된 아동복지센터로, 미취학아동부터 고등학생까지 총 33명이 생활하고 있다.
팬들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과 보육원에서 많이 쓰는 품목을 세심하게 정해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이들은 "임영웅을 통해 인생 처음으로 가수 응원을 시작했고, 다양한 공부로 젊게 사는 법을 배웠으며, 긍정적 마인드로 함께 나눔을 되새기게 됐다"는 진심을 표했다.
"임영웅 가수는 우리의 사랑이고 행복입니다"라고 외치는 팬들의 힘은 임영웅 콘텐트의 기록 행진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임영웅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137만 명을 돌파했고, 채널 내 독립된 채널인 '임영웅Shorts' 역시 구독자 22만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지난 9일 '우리들의 블루스' 뮤직비디오가 1000만 조회수 영상에 등극 하면서 지금까지 총 43개 1000만 영상을 보유하는 대기록도 세웠다. 데뷔 6년 만에 개최한 첫 단독 콘서트는 지역 불문 매진 행렬이다. 임영웅과 팬덤 파워는 꺼지지 않는 불꽃으로 더욱 활활 타오를 전망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