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뉴시스] 박홍식 기자 = 경북 김천시 교동 연화지 주변에 조성된 트바로티 '김호중소리길'이 보랏빛 거리로 새 단장됐다. 23일 김천시에 따르면 김호중 팬클럽(아리스) 회원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버스 승강장, 공중전화 부스 등의 시설을 추가 조성했다. 시는 영화 '파파로티'와 '미스터트롯'으로 유명한 가수 김호중이 졸업한 김천예술고등학교와 벚꽃 관광지인 교동 연화지를 연계한 특화거리 '김호중소리길'을 만들었다. 지난해 조성된 김호중소리길은 김호중이 다니던 김천예고 주변 골목길을 살리고 그 삶을 스토리텔링화 해 벽화 및 조형물 등으로 꾸몄다.
김호중의 학창시절 발자취를 찾기 위해 김천을 찾는 관광객과 팬클럽 아리스 회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거리의 노후화된 공중전화 부스, 버스 승강장, 휀스 등을 보라색으로 새롭게 단장하고, 임시 주차장 등에 벽화를 조성했다. 김호중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트바로티 우체통을 설치해 관광객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관광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며 "문화예술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명품관광도시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홍식 기자(phs643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