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백기로 마음과 에너지 모두 완충(완전충전)하고 돌아온 가수 김호중이 이제 음악으로 기다림의 시간을 보답하고 있다. 복무 기간 동안 김호중은 ‘어떤 음악을 하고 싶지?’ ‘어떤 음악을 해야 잘 할 수 있지?’라고 자문을 이어갔다. 그 고민의 답은 ‘김호중만이 할 수 있는 음악을 해보자’였다. 김호중은 “내가 했을 때 가장 편안한 음악을 들려 드리자는 게 목표”라며 각오를 다졌다. 김호중은 오는 7월 2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앨범 ‘PANORAMA’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에는 ‘주마등’, ‘약속’ 더블 타이틀곡을 비롯해 총 16곡이 수록돼 특별함을 더한다.
인생 주마등 속 자리한 연인, 친구, 팬들에게 전하는 김호중의 안부 인사가 담긴 ‘PANORAMA’에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작곡에 참여한 더블 타이틀곡 ‘약속’부터 레전드 가수 최백호와의 듀엣, 그리고 정통 성악, 발라드 성향의 크로스오버, 라틴 음악 등 다양한 곡들이 담겨 있다. 또한 오는 9월에는 SBS를 통해 단독쇼를 선보인다. 김호중은 ‘추석 단독쇼’를 통해 트로트 팬들과 소통하고 가족이 함께 하는 명절, 세대를 초월한 화합의 장을 만들 계획이다. 김호중은 ‘가수 김호중’만이 만들 수 있는 무대를 구성 중이다. 가수 김호중이 최근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유일성이 있는 무대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나만이 할 수 있는, 나만이 해야 하는 음악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트바로티나 김호중에게 잘 맞는 유일성 있는 무대를 꼭 단독쇼에서 보여드리고 싶다. 유일성에 가장 포커스를 두고 있다.” 김호중은 올해 목표에 대해 “콘서트를 하면서 코로나가 제발 안정세가 됐으면 좋겠다. 종식이 되면 최고이지만 잘 지나갔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음악을 해야 하는 이유로 팬들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별을 하셨거나, 우울증 등의 글을 많이 봤다. 드는 생각이 나라는 사람을 통해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기부도 하시고 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놀랍다. 내가 음악을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가 확실하다.” 특히 막중한 책임감에 대해서는 “인간인지라 실수를 할 수도 있지만 같은 일로 두 번의 실수를 하지는 말자는 마음이다. 경각심을 더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