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서유나 기자] 가수 김호중이 성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탓에 겪은 견제 일화를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7월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 165회에서는 김호중이 트로트 가수가 아닌 성악가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날 김호중의 김천예술고 친구이자 성악가 이재명은 자신이 영화 '파파로티'의 숙희 역 강소라 배우의 실제 모델이라며 "대학교 입시 위해 콩쿠르 대회를 많이 나갔다. 그때 나갔다 하면 호중이가 1등하고 제가 2등을 하는 거다. 맨날 2등만 하니 1등 타이틀이 없다"고 학창시절을 회상했다.
김숙은 김호중이 실제로 어마어마한 성악 천재라고 칭찬했다. "성악 시작한 지 50여일 만에 전국 콩쿠르 1위를 싹쓰리 했다"고. 김호중은 이 탓에 견제를 받진 않았냐는 질문에 "두 순서 앞인데 악보가 없어진 적이 있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전현무는 "'펜트하우스'네 이거"라며 상황을 드라마 내용에 비유하곤 경악했다. 김호중은 "실화다. 제 순서 앞 앞에 들어갈 준비를 해야 한다. 노래를 불러봐야 하는데 반주자 선생님의 악보가 없어졌다는 거다. 실제 화장실 앞 쓰레기통에서 발견했다.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런 에피소드를 저 친구가 같이 겪었다"고 설명했다. 김숙은 "진짜 '펜트하우스'다"라며 거듭 충격을 드러냈다. (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캡처) 서유나 stranger77@newse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