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팬들과 함께하는 위시카페(WISH)는 대한적십자 대구지사와 함께 26일 서구 내당동 서부봉사관에서 '사랑의 빵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배정희 위시카페 운영자를 비롯한 가수 임영웅 팬 8명과 적십자 봉사원 8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소보로빵 300개와 영양 가득 상투과자 300개를 대구 중구에 위치한 어르신 마을 재가 노인돌봄센터에 전달했다. 배정희 위시카페 운영자는 "작년에는 중구청에 500만원의 성금만 전달했는데 올해는 적십자 서부봉사관에서 직접 만들고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할 수 있게 돼 더욱 뜻깊다. 임영웅을 사랑하는 만큼 선한 영향력을 꾸준히 전하고 나눔 실천으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매월 활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6일과 17일에는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밴드(나눔 모임)가 38번째 쪽방촌 도시락 나눔 봉사를 펼쳤다. 이들은 매월 둘째 주 목요일 정기 봉사와 홀수달 셋째 토요일, 인천 콘서트까지 겹쳐 정신이 없는 상황에서도 무사히 봉사활동에 나섰다.
영웅시대 밴드 관계자는 "처음 해보는 일이라 조금 긴장했지만 소중한 한 끼를 받으러 오신 분들께 확인하고 도시락 전달하면서 부디 이 작은 정성이 힘겹고 어려운 분들께 조금의 위로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같이 모여서 하는 이 봉사활동이 10년, 20년 계속되길 기원해본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