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으로 내 돈 내산 영탁의 생애 첫 번째 단독 콘서트 "TAK SHOW" 감상평 레전드 전지적 팬시점으로 영탁의 생애 첫 번째 단독 콘서트 'TAK SHOW' 내 돈 내산, 사심 한 바구니 가득 담은 세번째 이야기. 첫 번째, 두 번째 기사를 리뷰하며 혹시나 놓친 감정이 있을까 싶어 많은 분들의 댓글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읽으면서 내 사람들의 감사 인사에 감동을 받아 세 번째 리뷰도 정성 들여 작성해 본다.
또 한 번의 주의사항. 모든 리스트를 리뷰하며 많은 양의 스포들이 있으니 콘서트를 가지 못하신 분이 계시다면 리뷰를 읽으신 후 "스포 당했다!" 생각지 마시고 꼭 직접 두 눈과 두 귀로 확인하세요. 글과 영상으로 보는 것과는 천지차이의 현장감은 직접 느껴보셔야 하기에 스포 같지만 스포가 아니라는 점 널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바니 바니바니바니바니 당근 당근! 춤을 추는 귀여운 두 번째 트랙 재잘대~~~ 재잘대를 소개하다가 갑자기 몇 번째 트랙이냐고 물어보는데 내 사람들의 대답이 바로 안 나오니 살짝 삐친듯한 영탁은.... 심하게 나빴다. 토라지는 모습마저도 왜 이리 귀여운 거야ㅠ 너무 귀여워 심쿵 하게 하는 영탁.(참고로 내 돈 내산 음반은 구입한 나는 한 번에 두 번째 트랙을 대답했다. 뿌듯) "It's all right, oh, yeah 별 걱정하지 마~" 걱정 안 했다. 신곡이라 무대가 없었기에 이 노래는 무대 위에서 어떻게 표현될지가 궁금했는데, 영탁 is 뭔들! 잘한다. 다 잘한다. 엄청 이쁘다. 춤선이며 그 환한 미소로 홀려 내 사람들을 영탁 속에 가둬버리고는 도대체 어디로 데려가려는 거냐!? 허공에 줄을 튕기며 기타를 치던 영탁은 내 사람들과 눈을 맞추면서 재잘대며 박자에 몸을 맡기고 내 사람들과 호흡을 맞춰 한마디씩 주고받으며 부르다 보니 어느새 영탁과 내 사람의 훌륭한 듀엣 무대가 완성됐다. 뭐든 다 잘하는 가수 영탁의 팬들 또한 뭐든 다 잘하더라.
어쩜 연습한 듯 응원도 탁탁 맞고! 영탁의 리드에 따라 어찌나 잘 따라가던지 10년 단콘 해서 레퍼토리가 있는 줄 착각할 정도였다. 그래서일까? 관객 입장으로 일방적으로 보기만 하는 콘서트가 아닌 정말 살아있는 콘서트! 숨 쉬는 콘서트! 소통하는 콘서트! 'TAK SHOW'였다. 다음 곡으로 가기 전 '노래와 사랑에 빠진 영탁'의 영상이 플레이되며, 지금까지 영탁이 무명의 시간이 길었음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한길만을 걸어오며 가수 인생에서 한 획을 그었던 영탁만의 소중한 곡들을 어린아이가 되어 온몸으로 소개했다. 영상이 끝난 후 하얀 의상을 예쁘게 입고 나타난 화이트탁 영탁은 어머니의 권유로 참가하게 된 2004년 8월 1일에 열린 제1회 영남 가요제에서 대상을 거머쥔 곡 '비상'을 부르며 스물두 살, 가수를 꿈꾸며 꿈을 향해 조심스레 한걸음 내딛던 어린 영탁과는 다른 느낌의 성숙한 비상을 표현했고 조금 더 일찍 내 가수를 알아보지 못했던 내 사람들의 눈에는 미안하고 고마운 감정의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다. 바로 이어진 다음 곡은 미스터 트롯 경연 본선 2차 1:1 데스매치에서 불러 순식간에 우승후보로 입지를 굳히며 중간평가 '眞'을 차지했던 곡 '막걸리 한 잔'을 부르는데 '크으~ 바로 이 맛이지!' 톡 쏘면서도 시원한 가창력에 풍부한 감성 표현을 곁들이니 뮤지컬 한편을 보는듯한 노래 한 곡이 완성됐다. [내돈내산⑥] "기자도 사봤다" 영탁 17년 만의 첫 번째 단독 콘서트! 'TAK SHOW' 세번째 이야기 / 밀라그로
1인 21역을 하는 팔색조 영탁의 색은 정말 513가지 목소리를 가졌나 보다. 노래마다 색이 다르고 목소리가 다른데 다 잘해버리니 뭐 하나를 고를 수가 없다. '담'을 고르고 싶은데 '재잘대'가 떠오르고 '재잘대'를 고르려니 '갈색 우산'도 좋고 '갈색 우산'을 택하려니 '머선 129'가 손을 흔드네? 감동에 너무 젖어있으면 힘드니까 분위기를 전환하며 이번 정규앨범에서 국악과 접목시킨 세미 트롯 '한량가'로 뻥~뚫리는 시원함을 선사하며 흥겹게 한바탕 놀고 나니 어느새 팬들의 사연 신청곡 시간! 저마다의 사연으로 영탁마저 코끝이 찡해지는 순간순간 혹시나 사연의 주인공인 내 사람들이 영탁이 울면 함께 눈물을 흘릴까 싶어 용기와 힘을 잃지 않도록 재치 있고 노련하게 진행하는 영탁. '뭐야 뭐야ㅠ 도대체 못하는 게 뭐야~ 진행도 잘하잖아! 미래의 국민 MC 영탁이 될지어다!' 한사람 한사람 내 사람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주고 진심으로 공감해 주는 영탁을 보면서 인간 '박영탁'의 인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하늘에서 '공감 요정이 강림했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 마음이, 그 표현이 이뻤다. 사연들의 촉촉한 감성 그대로를 녹여 부른 다음 곡 '아내' 앨범을 소개하며 부모님의 이야기를 담아낸 곡이라 했던 '아내'를 부르며 성큼성큼 무대 앞으로 걸어 나오더니 멋지게 무대 아래로 내려와 누군가를 꼭 안아주는 영탁. 엄마였다.
어떠한 순간에도 절대적인 사랑으로 자식을 키워내는 부모님의 사랑에 보답하듯 영탁은 포옹으로 어머니께 감사한 마음을 아낌없이 표현했고 몸이 불편하신 아버지와는 주먹 인사로 애틋한 그 마음을 전했다. '영탁 같은 아들이면 열 아들 안 부럽다! 이런 아들 또 없습니다. 효자 영탁' 음악적으로 한번 반하고, 목소리에 또 한 번 반하고, 인성에 또다시 반하고, 인간 박영탁에 또 반하고, 춤선에 반하고, 미소에 반하고.... 이 반함은 언제 끝나는 건가? 1일 1 반함을 실천하게 하는 영탁의 무한 매력에 정신이 혼미하다. 한 가지 더 궁금한 것은... 영탁 단독 콘서트'TAK SHOW'의 리뷰는 언제 끝나는 것인가? 분명 이번 리뷰에서는 모두 일어나 춤을 춰야 하는데 아직도 감동에 젖은 리뷰에서 헤어 나오지를 못하고 있다. 'TAK SHOW'를 음악적으로 풀어서 음계로 표현하자면.... ' 'TAK SHOW'는 레다' 영탁의 매력이 도를 지나치고 심장이 두근대 미치기 직전이니까! 콘서트에서 21곡을 불렀다는데 "거짓말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