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채령 기자] 김호중과 이응광의 우정이 눈길을 끈다. 8일 밤 10시 40분 방송된 MBN '미스터리듀엣'에서는 김호중과 이응광의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호중은 소집해제 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호중은 "1년 9개월 만에 무대를 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김호중은 "섭외 연락을 받고 너무 출연하고 싶었고 제가 함께 부를 미스터리 싱어는 누굴까 궁금했다"고 전했다. 누가 나올 것 같냐는 질문에 김호중은 송창식, 송가인, 박구윤 등을 언급하면서 "특히 박구윤은 연락을 하지 못했는데 최근 소집해제 후 선물까지 보내주더라"고 말했다. 김호중의 선곡은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였다. 김호중이 부르고 있을때 미스터리 듀엣의 정체가 밝혀졌다. 김호중과 노래를 함께 부른 '미스터리 듀엣'은 바리톤 이응광이었다. 이응광의 얼굴을 본 김호중은 눈물을 흘렸다. 김호중과 이응광은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고 노래를 쉽사리 이어가지 못했다. 특히 김호중은 노래를 이어가지 못하고 이응광에게 "고마워"라고 말했고 두 사람의 모습을 본 모든 이들은 눈물을 흘렸다. 두 사람의 인연에 대해 김호중은 "제가 고등학교 시절 형은 스위스 바젤 오페라 극장의 가수로 활동하며 한국을 빛내고 있었다"며 "제가 독일에 갈 일이 있어서 형한테 지금으로 말하면 DM을 보냈는데 그냥 오라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제가 독일에서 기차를 타고 스위스로 갔다"며 "도착한 날은 밤이어서 집으로 초대해주셨는데 다음 날 형이 초면인데도 한식으로 잡채부터 한상을 차려줬다"고 했다. 임채령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