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퍼즐게임 '애니팡' 시리즈가 인기순위 역주행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5일 '애니팡 시리즈X임영웅'의 캠페인인 '애니팡 페스타' 이후 약 일주일만에 거둔 성과로, 향후 더 큰 폭의 상승세도 예상된다.
23일 오후 2시 기준 애니팡2, 애니팡3, 애니팡4 등 애니팡 시리즈 게임들이 구글플레이 스토어 인기순위 톱10에 등극했다.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게임은 최신작인 애니팡4로 5위를 기록했으며 애니팡3와 애니팡2의 경우 각각 6위와 7위에 랭크됐다.
통상 인기 게임 순위가 신작 중심으로 구성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출시 수년 차에 접어든 애니팡 시리즈의 역주행은 이례적인 현상으로 꼽힌다. 애니팡 시리즈 3종이 국내 앱마켓에서 인기순위 톱10에 동시 진입한 만큼 관련 매출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개발·서비스사인 위메이드플레이(옛 선데이토즈)는 가수 임영웅과 콜라보레이션한 마케팅이 본격화되면서 다양한 이벤트로 애니팡 시리즈에 대한 재조명이 이뤄져 역주행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5일 진행된 '애니팡 페스타'는 임영웅과 연계한 이벤트에 참여하고 선물을 받는 행사로 구성됐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첫 행사로 임영웅의 모습을 담아 '영웅티콘'으로 명명한 이모티콘 48종을 증정하는 게임 플레이 미션을 제시했다. 정장이나 캐주얼 복장을 착용한 임영웅의 실물 사진과 메시지 콘셉트를 기반으로 만든 영웅티콘은 애니팡 시리즈별로 각기 다른 이모티콘 16종, 총 48종을 증정한다.
이 외에도 위메이드플레이는 '애니팡시리즈X임영웅' 메이킹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대중적인 관심도를 올리는 데 주력했다.
TV 광고 메이킹 영상은 임영웅의 촬영 현장 이야기와 홍보 모델로 활동하는 임영웅의 소감으로 구성됐다. 해당 영상은 대표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를 배경으로 세트장을 둘러보고, 애니팡 시리즈를 플레이하며 리허설을 하는 임영웅과 제작·출연진들의 모습이 소개된다.
애니팡 IP의 브랜딩을 총괄하고 있는 조정일 이사는 "애니팡 IP의 잠재력을 입증한 애니팡 페스타를 통해 애니팡4의 소셜 네트워킹, 애니팡3의 다양한 블록, 애니팡2의 방대한 콘텐츠 등 각 게임만의 독창적 재미를 많은 분들께 알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