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KBS ‘불후의 명곡’ 김호중이 후배 에스페로에게 ‘불후의 명곡 첫 출연 우승’이라는 영광의 타이틀을 물려줬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불후의 명곡’ 593회는 전국 8.2%, 수도권 7.4%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 시간대 시청률 8주 연속 1위로 토요 최고 예능의 변함없는 파워를 과시했다.
11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593회는 ‘2023 오 마이 스타’ 특집 2부로 꾸며진 가운데, 윤형주&유리상자, 남상일&신승태, 홍진영&박광선, 김영임&양지은, 김호중&에스페로 등 5팀이 2부 무대에 올라 혼신의 무대를 펼쳤다
마지막 피날레 다섯 번째 무대에 김호중&에스페로가 이승철의 ‘서쪽 하늘’로 관객을 만났다. 묵직한 김호중을 필두로 에스페로 멤버들의 패기 넘치는 목소리가 뒤를 이었다. 김호중이 중심을 잡았고, 에스페로가 신예답지 않은 실력을 뽐내 시선을 끌었다. 웅장한 느낌의 하모니가 무대를 흔들었다. 이 무대에 대해 유리상자 이세준은 “음악적 색깔을 잘 녹여냈다. 김호중이 있으니까 에스페로가 기가 살아서 신나게 노래했다”고 했고, 홍진영은 “치즈빵을 입에 넣어 주고 싶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종 우승의 주인공은 김호중&에스페로였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김영임&양지은보다 많은 선택을 받으며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김호중에 이어 에스페로 역시 ‘불후의 명곡’ 첫 출연에 트로피를 거머쥐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