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의 팬들이 지진 피해를 겪는 튀르키예·시리아 아이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모았다. 28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가수 김호중 팬카페 '트바로티'가 1억7500만원을 기부하며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어린이 긴급구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기부는 트바로티 회원(아리스)들의 자발적인 모금에서 시작돼 3일만에 1억 7500만원의 기금을 기부했다. 트바로티 측에서 전달한 기금은 전액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어린이를 위한 보건·영양·식수위생·교육·보호 등의 긴급구호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적극적인 선행을 펼치고 있는 아리스 측에서 이번에 또 한 번 튀르키예와 시리아 어린이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모아 주셨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어 "아리스님들의 선한 행보는 어둠을 밝히는 별처럼 튀르키예와 시리아 어린이들의 슬픔과 절망에 환한 빛이 되어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재현 기자 jhyune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