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이 완벽한 '트바로티'를 선사했다. 김호중은 15~1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첫 단독 클래식 콘서트 '트바로티(TVAROTTI)'를 개최했다. 해당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총 6000여 명의 관객들과 함께 호흡했다. 이번 공연에서 김호중은 '트바로티' 타이틀에 걸맞은 웅장함과 독보적인 클래식 퍼레이드를 선보였다. 오프닝을 마친 그는 "지난해 전국투어 이후 많은 분들이 앙코르 콘서트 개최 여부를 물어보더라.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태클을 걸지마'를 열창했는데 갑자기 아리아를 부르려니 조금 힘들었다. 하지만 여러분들 덕분에 이런 기적을 이룰 수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 공연에는 룰이 없다. 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내가 음악을 하는 사람이라고 이야기를 해주신 덕분에 이 날이 있게 된 것"이라며 호응을 유도했다. 또한 김호중은 오케스트라와 함께 'Core 'Ngrato (무정한 마음)' 'Un Amore Cosi Grande (위대한 사랑)' 등 무대로 정통 클래식의 진가를 보여주는가 하면, 'Love in Portofino' 'Brucia La Terra' 등으로 클래식 공연의 색다른 면을 포함해 마치 이탈리아에 온 것만 같은 묵직한 느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김호중은 클래식 외 다른 장르의 무대들도 준비해 관객들의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김호중은 '그대 향한 사랑' '열애' '가을꽃'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으며, 'Champagne' '풍경'을 통해 관객들의 떼창까지 이끌어냈다. 앙코르 곡으로 '바람남'을 선곡한 김호중은 "또 만날 수 있다. 이 자리를 빛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늘 열심히 하는 김호중이 되겠다"는 약속과 함께 이틀간의 클래식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첫 클래식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김호중은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