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임영웅은 생일 파티 후 미니 돌잡이를 했다. 카메라를 고른 임영웅은 즉시 셀카 촬영 후 SNS 업로드를 하라는 스태프의 말에 현장에서 바로 올리고 "끝나면 내리도록 하겠다"며 부끄러워 했다.
이어 임영웅은 축구공 모형을 골랐다. 축구공을 고른 경우 유소년 축구단에 간식을 쏴야 한다고 하자 임영웅은 "어렵지 않죠"라며 "얼마나 전국에?"라고 쿨하게 되물었다. 그는 "제가 옛날에 초등학교 때 운동할 때는 그런 지원이 없었다. 그 이후에 중, 고등학교에서도 축구 클럽활동을 할 때 선배들이나 선생님들이 주셨던 빵과 음료수가 진짜 맛있었다. 그 정도 하면 어떨까 싶다"라며 "너무 뻔하냐. 소보로빵 모르나. 어쨌든 요즘 애들이 좋아하는 간식으로 하는걸로 찾아보겠다"라고 쿨내 진동 답변을 내놨다.
최근 신곡 '모래 알갱이'를 발표한 임영웅은 "모래 알갱이 어떻게 들으셨는지 모르겠다"며 반응을 살펴봤다. '산토끼를 불러도 좋다', '고급지고 조용하다' 등 댓글들이 달리자 "감사하다. 참 신기하게도 뭔가에 영감을 받으면 가사가 순식간에 써지는 것 같다. 제가 잘 썼다기 보다 좋은 영향을 받아서 멋진 가사로 잘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오늘(16일) 생일 기념 이모티콘도 나왔다. 임영웅은 "저도 제 이모티콘 선물을 받았다. 지인들의 문자나 카톡에 이모티콘이 있더라. 난 못 쓰겠다. 내 이모티콘 쓰는게 쉽지 않더라. 많이 써주시길 바라겠다"라며 웃었다.
이어 팬들이 보내준 편지를 읽는 시간이 됐다. 특히 "엄마 뺏겼다, 우리 아빠도 엄마 뺏겼다. 영웅시대 2세들한테 한 턱 쏴달라"는 편지에는 "나이대가 엇비슷할텐데 영웅시대 2세들에게 술을 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보겠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영웅은 "여러분들과 좋은 시간 보낼 수 있도록 계획가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 제가 뭘 했으면 좋겠나"라며 의견을 물었다.
댓글에는 팬미팅, 나혼산, 런닝맨, 먹방, 전참시, 싸인회, 소극장 공연, 게릴라 콘서트, 버스킹, 연기, 일본 공연, 뮤지컬, 뭉찬 등이 언급됐다. 임영웅은 "예능을 많이 원하시는 것 같은데 제가 내성적인 성격이라 고민을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뽕숭아학당' 다시 해달라"라는 댓글에 임영웅은 "최근에 유튜브에서 어느 편을 봤는데 너무 재밌어서 오랜만에 집에서 체육대회편 정주행을 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예전에는 제가 나왔던 방송들을 보면 '저때 진짜 졸렸는데', '방송하는줄도 모르고 방송했는데' 이 생각만 들었는데 이제는 '그래도 지나고보니 추억이고 재밌었다' 싶더라. 그립더라. 여러분들은 얼마나 그리우시겠나. 제가 최대한 TV에서 많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당부하기도.
마지막으로 임영웅은 "생일 축하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생일 때가 아니더라도 여러분과 더 자주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마이리틀히어로'도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 날씨가 점점 더워진다. 밖에 오래 계시지 말고 시원한 것 드시면서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란다"면서 "다음 콘서트를 하는 그날까지 건강하고 행복하시고 빠른 시일내 '마이 리틀 히어로'에서 뵙도록 하겠다"라고 인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