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장다희 기자] '마이 리틀 히어로' 임영웅이 미국에서도 어김없이 축구 사랑을 뽐냈다.
지난 6월 18일 방송된 KBS2 '마이 리틀 히어로'(이하 '마리히')에서는 미국에 가서도 축구에 진심인 모습을 보인 임영웅의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이날 임영웅은 한인 라디오에 출연하기 위해 스튜디오로 향했다. 임영웅은 라디오 생방송에 들어가기 전 대기실에서 목부터 가볍게 풀었다.
이때 임영웅은 갑자기 이병헌의 성대모사를 선보였고, 이병헌이 연기하는 영상을 보며 대사를 따라하기 시작했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임영웅은 "원래 이렇게 목을 풀진 않는다"며 "라디오가 오랜만이고 긴장되기도 해서 겸사겸사 성대모사를 해봤다"고 설명했다.
임영웅은 "'런던 보이'를 직접 만들었다고 들었다"는 질문을 받고, "맞다"며 "뮤직비디오 촬영차 런던에 갔었다. 이후 한국에 돌아왔는데 비가 내리더라. 그때 런던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갑자기 영감이 떠올랐다. 가사를 써서 불러 봤는데 이게 음악이 되더라. 30분 만에 완성했었다"고.
하루 일정을 모두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임영웅. 라디오 가기 전 마트에서 장본 짐을 정리한 뒤, 한인들과 축구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특히 그는 K리그 프로 선수 출신인 친구 영준과 함께 축구를 했다.
현란한 개인기, 출중한 축구 실력을 뽐낸 임영웅. 그는 프리킥에서 굴절골로 1점을 얻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임영웅은 "나에게 축구란 음악"이라며, "뗄래야 뗄 수 없다. 너무 행복했다. 근데 너무 힘들다. 역시 축구는 언제나 옳다"고 말하며 방긋 웃어 보여 보는 이들까지 웃게 만들었다. (사진=KBS2 '마이 리틀 히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