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는 ‘임영웅 공식 팬카페 특이점’이라는 게시글이 화제를 모았다. 임영웅 팬카페에서는 게시글에 한 사람당 한 댓글밖에 쓸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임영웅이 남긴 모든 게시글에는 댓글이 9999개씩 달려 있다. 포털 사이트 정책상 최대 9999개까지밖에 댓글을 달 수 없는데, 임영웅의 팬은 만 명을 훌쩍 넘기 때문에 선착순 댓글 경쟁이 벌어진 것이다.
일명 ‘9999열차’라고 불리는 이 현상에는 ‘가방 던지기’ 스킬까지 따라붙었다. 미리 이모티콘이나 글씨로 가방만 올려놓은 뒤 댓글이 올라가면 그 뒤에 수정하여 진짜로 하고 싶은 말을 쓰는 방식이다.
청년층 누리꾼들은 이에 신기해하며 “영웅아 텀이 길구나”“우리 엄마 저기 열차 탑승하면 엄청 기뻐한다”“한 사람당 하나인데 댓글이 9999라니 화력 대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