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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클베리핀, 2년 만에 새 싱글 'Sunlight' 발매

2020.05.2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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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록 밴드 허클베리핀이 지난 2018년 정규 6집 '오로라 피플' 이후 약 2년 만의 새 싱글 'Sunlight'로 05월 27일 수요일 정오 음원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번 싱글은 밴드 음악 스타일의 또 다른 변화를 시도하여, 허클베리핀이 지난 6집에서 보여줬던 아날로그적 음악 스타일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정서를 표현하였다.

'Sunlight'는 6집 '오로라 피플' 화자의 또 다른 이야기로 혼자 있는 시간을 택한 화자가 다시 사람들 사이에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노래이다.

리더인 이기용의 전곡 작사작곡 및 진두지휘 아래, 절제된 사운드의 구성과 묵직한 리듬라인 곡의 도입부를 이끄는 유려한 기타리프가 돋보이는 곡이다.

아울러 계속해서 사운드에 변화를 주었던 허클베리핀의 또 다른 면을 보여주는 곡이기도 하다. 이어 허클베리핀은 “누군가가 사심 없이 토닥이는 손길 하나가 큰 위로가 될 수 있음을 말하고 싶었다.”라며 이야기를 덧붙였다.

허클베리핀은 지난 1997년 결성돼 98년 데뷔앨범 '18일의 수요일'를 시작으로, 2001년부터 팀의 리드보컬로 자리잡은 이소영의 카리스마 넘치는 보컬을 전면에 내세워 2집 '나를 닮은 사내', 3집 '올랭피오의 별', 4집 '환상…나의 환멸', 그리고 지난 2011년의 현대적인 감각의 5집 '까만 타이거'까지 줄기찬 록의 행로를 보여왔다.

이 가운데 데뷔앨범인 '18일의 수요일'과 2004년의 3집 '올랭피오의 별' 등은 지난 2007년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 가운데에 각각 이름을 올리는 개가도 올렸다.

또한 4집 '환상…나의 환멸'은 2008년 제 5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록 음반상을 수상, 7년만에 발매한 정규 6집 '오로라 피플'은 2019년 제 16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앨범’을 비롯해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열정 넘치는 라이브 무대에서 선보여지는 레파토리 가운데에서 '사막', '연', 'I Know', '빗소리' 등의 곡들은 언제나 변함없이 팬들의 뜨거운 갈채를 받고 있다.

또한 이번 싱글 발매 후 팬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를 준비 중이라고 이야기를 전했다.

최현정 기자 gagnrad@idol-ch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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