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스릴러 ‘최면’이 오는 24일로 개봉일을 확정 짓고, 메인 예고편과 메인 포스터를 최초 공개했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최교수(손병호 분)의 최면 유도와 함께 긴 터널로 빨려 들어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보여 궁금증을 자아낸다. 최면에 빠져 낯선 곳을 헤매는 도현(이다윗 분)과 친구들은 그들 앞에 펼쳐진 섬뜩한 환영으로 인해 공포에 휩싸이며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또한, 우연히 체험하게 된 최면은 왜 도현과 친구들의 삶을 파괴하기 시작하는 것인지 호기심을 불러 모은다. 더불어 벗어날 수 없는 악몽을 경험하며, 정신적 혼돈 상태에 빠지게 된 인물들의 모습은 영화적 궁금증을 극대화한다. 압도적인 서스펜스와 핏빛 영상, 날카로운 사운드가 넘치는 ‘최면’의 메인 예고편은, ‘스스로 믿고 싶은 기억, 그것이 진실이 된다’라는 카피와 어우러져 주인공들의 과거 기억 속에 무언가 끔찍한 사건이 있었음을 예측하게 하며 호기심을 불러 모은다.
메인 예고편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 2종은 각각 미스터리한 배경 속에 무언가가 도현과 현정(조현 분)을 옭아매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우선, 끝이 보이지 않는 계단에 서서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도현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는 “눈에 보이는 것을 믿지 마”라는 카피와 어우러져 그의 불안정한 심리를 표현한다. 도현의 뒤에서 스멀스멀 기어오르는 시퍼런 시체 빛의 손은 그의 심리적 공포를 전달한다.
또한, 혼란스러움을 묘사하는 듯 붉은 나무에 갇힌 채 “누군가 날 조종하는 거 같아”라며 괴로워하는 현정의 모습은 최면에 빠져 앞으로 자신에게 닥칠 끔찍한 사건을 암시한다. 더불어, 하늘을 올려다보는 현정의 시선 위로 펼쳐진 올가미는 섬뜩한 기운을 전하며 그녀를 공포로 이끄는 실체가 무엇인지 궁금하게 만든다.
시청각 요소를 극대화하여 공포감을 전달하는 메인 예고편과 강렬한 색채와 오싹한 오브제를 배치하여 주인공들의 공포감을 표현한 메인 포스터를 공개한 영화 ‘최면’은 올봄 극장가에 공포 영화의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화 ‘최면’은 최교수에 의해 최면 체험을 하게 된 도현(이다윗 분)과 친구들에게 시작된 악몽의 잔상들과 섬뜩하게 뒤엉킨 소름 끼치는 사건을 그린 2021 첫 번째 한국 공포 스릴러다. ‘검객’을 연출한 최재훈 감독의 신작인 ‘최면’은 이다윗, 조현, 김도훈 등 젊은 배우들과 손병호, 서이숙 등 베테랑 연기자들이 참여해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