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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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 강승윤과 윤종신이 함께한 ‘아이야 (IYAH)’ 스페셜 라이브 영상이 22일 깜짝 공개돼 음악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영상 속 강승윤은 그 어느 때보다 진중한 자세로 작업실에 앉은 채 팬들에게 인사했다. 이어 그는 “오늘 제가 여러분에게 특별한 라이브를 준비했다”며 옅은 미소를 지었다.
강승윤의 솔로 정규 1집 [PAGE] 마지막 트랙 ‘아이야 (IYAH)’ 멜로디가 흘러나왔다. 더불어 그의 담백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보컬이 듣는 이의 마음을 파고든 가운데 윤종신이 직접 등장해 2절을 이어받았다.
이 노래는 타이틀곡 '아이야 (IYAH)’와 달리, 강승윤이 던진 삶에 대한 물음에 윤종신이 대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돼 화제를 모았다. 짊어진 부담감과 책임감에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이 되는, 가슴 따듯한 노랫말에서 우러난 묵직한 울림이 커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음악방송에서 볼 수 없던 무대였다. 각자의 작업실에서 노래를 주고받은 두 사람이지만 마치 한 공간에 있는 듯한 빼어난 호흡으로 그 이상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날 라이브의 대미를 장식한 윤종신의 “잘 컸다” 내레이션은 이들의 11년 간 서사를 함축한 듯 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2010년 Mnet '슈퍼스타K2' 시절 오디션 참가자와 심사위원으로 남다른 인연을 이어온 두 사람이 의기투합한 건 약 7년 만이다. 강승윤은 '슈퍼스타K2' 출연 당시 윤종신의 '본능적으로'를 리메이크해 국내 음원 차트 1위를 휩쓸었으며, 2014년 '월간 윤종신' 3월호 'WILD BOY'에 송민호와 함께 그의 노래를 피처링한 바 있다.
한편 강승윤은 지난 3월 29일 솔로 정규 1집 [PAGE]로 아이튠즈 18개국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또 다수의 수록곡 모두 고르게 사랑받으며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로서 역량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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