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은 24일 래퍼 정상수와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정상수는 출소 이후 근황과 각종 사건에 대한 심경 향후 계획 등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현재 경기도 하남시의 한 캠핑장에서 봉사활동중인 정상수는 "캠핑장이다보니까 마음도 힐링되고 그동안을 돌이켜보고 앞으로 계획도 세워보면서 지내고 있다"라고 근황을 밝혔다.
이어 정상수는 "(거친 사람이라는 이미지가 있는데)그렇지 않다. 그런 사람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정상수가 '거친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갖게된 건 각종 사건과 연루되면서 였다. 하지만 성폭행 혐의는 1심에서 무혐의 판결을 받고 혐의를 벗은 상태다.
이에 대해 정상수는 "내가 잘못을 완전히 안한 건 아니다. 술에 취한 여자분을 집에 데리고 간 건 내 잘못이다. 다만, 내 주장은 그 여자분이 의식을 잃었거나 자고 있는데 강제로 성관계를 한 건 아니라는 거다"라고 당시 상황에 대해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구속됐다가 나온 건 솔직히 기분 좋은 거 같다. 교도소를 처음 가봤다. 오래 있었던 건 아닌데, 무섭기도 하고... 솔직히 나는 2, 3년 있을줄 알았다. 1심에서 무죄를 받아서 그 부분은 기쁘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폭행 건에 대해서도 "그때는 흥분을 많이 했고 내가 거세게 몸싸움을 했다. 완전이 뚜꺼이 열려서 누가와도 싸우려고 했던 상태다. 지인과 소주 마시는데 옆 테이블에서 자꾸 힐끗힐끗 쳐다보더라. 나는 그게 기분 나쁘게 느껴졌다. 참다가 화가 나서 시비가 붙었다. 쿨하게 넘겼어야하는데 그러지 못한건 내 허물이다"라고 자책했다.
더불어 정상수는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며 거듭 사과했다.
정상수는 "내가 사고친 게 술 때문은 맞는데, 부산에서 힙합하고 싶어서 서울로 올라와 사람이 많이 오는 데를 갔던 거다. 술 자체보다 래퍼들도 사귀고 싶었고 인맥을 만들고 싶어서 술자리를 간 거다.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이어 "과오를 씻고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 앞으로는 술 안마시고, 내 할일 열심히 하고, 내 음악 소신있게 하는 모습 보여주고 싶다"라며 "부모님께서 많이 아파하셔서 죄송스러웠다. 반성 많이 했다. 내가 적은 나이도 아닌데 속을 썩인거 같아서 진심으로 반성을 많이 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정상수의 인터뷰는 유튜브채널 '근황 올림픽'에서 시청 가능하다.
최현정 기자 gagnrad@idol-chart.com 저작권자 ⓒ 아이돌차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