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자정 치앙마이 공항에 도착해 첫 일정을 시작한 박보람은 늦은 밤에도 피켓을 들고 온 팬들의 환대를 받았으며, 22일에는 20여개 태국 현지 언론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 회견을 통해 한국홍보대사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날 박보람은 ‘K팝의 보석 같은 존재’라는 소개와 함께 무대에 올랐으며 “태국 팬분들이 항상 응원의 메시지를 많이 보내주셔서 기회가 된다면 언젠가 꼭 태국에서 공연 하면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생각했었다. 이렇게 뜻 깊은 날, 좋은 자리에서 공연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분이 좋다. 한국과 태국의 오랜 우호 관계가 더 두터워져서 이런 자리가 더 많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보람은 “예전부터 태국에 정말 와보고 싶었다”며 SNS를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준 태국 팬들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또한 치앙마이의 대표적인 사원 도이수텝, 예술가들의 마을 반캉왓을 가보고 싶은 여행지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시 한번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자주뵐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태국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했다.
치앙마이는 태국의 제 2도시지만 그 동안 K-POP 가수들의 방문이 드물어 박보람의 방문은 더욱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오는 23일 리셉션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행사의 피날레인 24일에는 히트곡 ‘예뻐졌다’ ‘연예할래’ ‘혜화동’ 등으로 무대를 꾸며 퍼포먼스와 가창력을 겸비한 태국의 K-POP 대표 가수로서 존재감을 각인 시켰다.
전세계 20여개국이 참가한 치앙마이 월드페어와 주태국 한국대사관의 주최로 열리는 ‘한국의 날’ 행사에는 블랙레오포드의 태권도 공연과 포천시립예술단의 공연, 미얀마와 태국 한국 국적으로 구성된 다국적 K-POP 걸그룹 로즈쿼츠의 무대, K-POP 경연대회 등을 개최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Mnet 예능프로그램 ‘슈퍼스타K2’ 출연 후 2014년 데뷔한 박보람은 ‘예뻐졌다’, ‘연예할래’, ‘다이나믹 러브’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솔로 여자 가수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또한 지난 2월 13일 발매한 자작곡 ‘애쓰지마요’로 음원차트 역주행에 이어 상위권에서 롱런을 이어가는 등 2018년 뚜렷한 인기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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