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는 3일 한 매체를 통해 6억대 도박자금을 빌린 후 갚지 않은 혐의로 피소된 연예인이 자신임을 밝혔다.
이를 통해 슈는 "나를 아끼고 사랑해주신 분들에게 가슴 속 깊이 죄송한 마음이다. 내가 피소된 게 아니라고 했다는 보도도 있는데, 나 자신이나 가까운 지인, 측근은 그런 부인을 한 적이 없다. 소통에 오류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지인과 우연히 카지노업장을 가게 됐고, 도박·카지노 등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다. 호기심에 갔다가 큰 돈을 잃어 빚을 지게 됐다. 6억을 빚진건 맞지만 그 금액을 모두 도박자금으로 쓴 건 아니다"라며 "도박이 무서운 것이라는 사실을 절감한다 빌린 돈을 꼭 변제하고 다시는 물의를 일으키지 않을 것을 다짐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는 지난달 슈를 6억원대 사기 혐의로 고소하는 소장을 접수하고 사건을 같은 검찰청 조사과에 내려 수사하고 있다.
고소인 중 한명인 미국인 박모씨는 슈가 지난 6월 서울 광장동 파라다이스워커힐 도박장에서 도박자금 명목으로 카지노수표 3억5000만원을 빌리고 지금까지 갚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다른 고소인인 한국인 오모씨 역시 슈가 6월 초에 2억5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았다며 고소했다.
슈는 1997년 그룹 S.E.S로 데뷔해 ‘아임 유어 걸’, ‘너를 사랑해’, ‘드림스 컴 트루’ 등 히트곡을 통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슈는 예능 등 방송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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