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설리(본면 최진리)가 세상을 떠났다.
설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하다.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라고 14일 밝혔다. 향년 25세.
앞서 경찰은 14일 오후 3시21분쯤 설리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설리는 성남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다른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평소 심경을 적은 메모가 남아있었지만, 유서는 아니라고 밝혔다.
1994년 생인 설리는 2005년 MBC 드라마 '서동요'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2009년에는 걸그룹 f(x)(에프엑스) 멤버로 아이돌로 데뷔해 '누 에삐오'(NU ABO), '핫 서머'(Hot Summer), '피노키오' 등의 히트곡을 배출했다.
이후 연기자로 활동영역을 넓힌 그는 SBS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패션왕', '리얼'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단독 리얼리티 프로그램 '진리상점'을 비롯해 지난 6월 29일 싱글 '고블린'(Goblin)을 발표, JTBC2 '악플의 밤' MC 출연 등 활발하게 활동을 펼쳐왔으나,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이하 SM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에스엠엔터테인먼트입니다.
너무나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입니다.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에 빠진 유가족 분들을 위해 루머 유포나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리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최현정 기자 gagnrad@idol-ch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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