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엔터테인먼트 수장 하하는 지난 22일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진행한 ‘콴 엔터 첫 신인 듀오 설레게 화상 회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하하를 비롯해 설레게의 두 멤버 심(Shim)과 향스(Hyangs), 그리고 음악 프로듀서 엠타이슨,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했던 콴엔터테인먼트 이재현 팀장이 출연해 함께 회의를 진행했다.
하하는 두 멤버의 근황을 물어보며 코로나19 인해 직접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회의 도중 특유의 재치가 담긴 TMI를 내뱉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팀명 선정에 대한 이야기로도 유쾌함을 선사했다. 하하는 아직 가칭인 설레게에 대한 강한 애정을 보이며 정식 팀명으로 밀어붙였지만 멤버들은 석연치 않은 반응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결국 ‘레게 오는 길’, ‘말리부’, ‘넌 레게 모욕감을 줬어’ 등 다양한 후보군이 나왔지만 끝내 그룹명 정하기는 실패로 돌아가 추후 결정될 팀명에 궁금증을 높였다.
하하는 설레게에 대해 “나의 야심작이다. 한국 역사상 이런 그룹은 처음일 것”이라며 “진짜 한국 레게의 큰 역사와 획을 긋고, 점과 선을 이어 나갈 친구들이다. 한국 레게를 이끌어 나갈 차세대 슈퍼 메가급 신인”이라고 설명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설레게의 두 멤버 심과 향스는 앞서 각각 솔로와 밴드로 음악 활동을 이어온 실력파로, 독보적인 보이스 컬러와 심도 깊은 레게 음악으로 오는 5월 리스너들을 찾을 전망이다.
최현정 기자 gagnrad@idol-chart.com 저작권자 ⓒ 아이돌차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