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고등학교 음악 선생님이자 곧 출산을 앞둔 예비 엄마인 이푸른솔은 애틋할 만큼의 솔직함과 날것의 감성이 담긴 특유의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싱글 ‘가난’의 정서는 전작 '인사'와는 조금 다른 색을 띈다. 담담한 피아노 반주위에 독백처럼 노래하며 갖지 못하는 슬픔 대신 줄 수 없는 아픔을 토로하는 가난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무일푼의 서로를 마주하고 그 빈손으로 서로를 꼭 껴안아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두 번째 넘버인 ‘가난(IRONY MIX)’은 노브레인의 VOVO(정민준)가 편곡을 맡았다.
노브레인, 썬더스 등의 밴드 활동뿐 아니라 미술 분야로도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는 그는 정적인 원곡에 트랜스 사운드를 가미하며 화려한 색을 입혔다.
기교 없이 담백한 이푸른솔의 목소리와 만난 몽환적이고 감각적인 사운드는 원곡과는 또 다른 낯선 아릿함을 안긴다.
뮤직비디오 또한 주목할 만하다. 뮤직비디오 역시 각각의 트랙에 맞춰 애틋하고 담백한 감성을 흑백 버전과 비트와 혼연일체가 된 듯한 컬러 버전으로 나뉘어 공개된다.
이푸른솔의 ‘가난’은 5월 11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최현정 기자 gagnrad@idol-chart.com 저작권자 ⓒ 아이돌차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