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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반 소속사 악플러 100명 고소장 접수 “선처없다”

2018.09.1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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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반, 사진제공|로맨틱팩토리

가수 오반의 소속사 측이 악플러들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오반의 소속사 로맨틱팩토리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악플러 100여명 및 오반을 저격한 모 뮤지션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한 사실을 밝혔다.

소속사 대표는 "소속 아티스트 '오반'의 신곡 발표와 더불어 말도 안되는 수준의 주장과 비난들이 난무하는 것을 더는 지켜볼 수 없다는 판단하에 오늘부로 서울 중앙 지방 검찰청에 100여명의 악성댓글을 단 이들과, 아무 근거 없이 억지 주장으로 본사와 아티스트의 명예를 실추시키며 실제적인 피해를 입힌 게시물을 올린 모 뮤지션을 명예훼손, 업무방해, 모욕죄 등의 형사 고소장을 접수시키고 오는 길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 어떤 누구도 선처따위는 전혀 없을 예정이며, 저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근거없는 비방과 음모론으로 본사와 본사 소속 아티스트를 향한 무차별적인 악성 게시물들을 끝까지 고소할 예정이며, 형사 소송과 더불어 본사가 입은 여러가지 피해에 관한 손해보상과 관련된 민사 소송까지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금의 상황은 마치 만만하다 생각하니 계속 때리는 격으로 느껴지며, 우리는 그렇게 만만한 대상이 아니며, 조금도 맞아줄 생각이 없다는게 강력한 제 의지입니다"이라고 덧붙이며 강력한 의지를 내보였다.

일반적으로 기획사들이 지속적으로 악성댓글을 다는 소수의 인원을 상대로 고소를 하는 것에 반해, 로맨틱팩토리는 100여명 가량의 악성게시물을 게재한 이들을 고소함으로써 지금 벌어지는 근거 없는 논란에 강경하게 맞서겠다는 의사표시를 하고 있는 것으로 비추어진다.

더불어 "제가 강력히 말씀드릴 수 있는건 제 이름뿐만 아니라 제 목숨을 걸고 단언컨대, 소위 말하는 차트 조작 따위는 한 적이 없었고, 본사의 플랫폼에서 좋은 반응으로 높은 성과를 얻은 아티스트들 역시 차트 조작 같은 구차하고 더러운 행위는 하지 않았다고 확신합니다"며 현재 벌어지는 음원 조작 논란에 대해서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또한 여러 의혹에 관해서는 "로맨틱팩토리는 리메즈, 디씨톰엔터테인먼트와 전혀 다른 회사입니다. 두 회사와는 지분 관계나 아티스트 소속관계등 실제적인 이해 관계가 전혀 섞여있지 않습니다. 본사가 긴밀히 협력관계를 가지고 있다가 사업 방향성과 비지니스 모델 전환에 관한 이슈로 본사 소속으로 흡수한 플랫폼인 '너만 들려주는 음악(너들음)'을 통해 실제적인 반응을 얻고, 이게 차트에 반영 되었다는 게 전부입니다." 며 사실관계를 밝히고, "본사가 너들음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현재 차트에 상위권에 있는 숀이 피처링했다는 이유만으로 꾸준히 2년여간 7장의 싱글을 발표하며, 올해 발표한 모든 음원을 소위 차트인을 시키고, '불행'이라는 나름의 히트곡으로 요즘 같은 시장에서 2달반 가량을 차트에서 버텼던 오반의 새 싱글이 발매날 고작 '40위권'으로 첫 진입을 했다는 이유로 온갖 의혹과 비난을 제시하는 부분에서 저희는 너무나 자존심이 상하고, 억울함을 넘어 분노하기까지 이르렀습니다. 우리가 해온 모든 것들이 이렇게 무시당하고 부정당하는 이 상황을 그냥 넘어가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계속해 때리겠구나 싶었습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특히나 "심지어 너희가 조작하지 않았다면 그걸 증명하라는 식의 논리로, 유죄추정을 원칙으로 삼아 마녀사냥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마치 '너는 도둑질하게 생긴 관상인데, 네가 도둑질을 하지 않았다는 증거를 가져와라. 그렇지 않으면 너는 도둑이다' 의 논리입니다."고 말하며, " 결국 상식적으로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우리는 누군가에게 찍힌 모양입니다/공공연히 이번 사태로 인해 수많은 업계 사람들이나 언론들에 '불쾌하다'라고 표시하고 있는 모회사의 이야기나, 심지어 저에게 전화를 걸어 '기분 나쁘니 기사좀 써드릴까요?'라는 협박하는 기자까지 겪으면서, 기득권에게 굴복하기를 강요하는 지금의 사태는 '내부자들'이나 '부당거래'등의 영화에서나 보던 일들이 저에게 벌어지고 있다고 느끼며, 저는 조금도 굴복할 생각이 없다고 대답하겠습니다. 계속 끝까지 싸워보겠습니다."며 지금의 비상식적인 논란에는 배후세력이 존재한다는 충격적인 주장을 했다.

이후에도 로맨틱팩토리는 음모론을 바탕으로 논란을 만드는 악의적인 글들을 쓰는 이들을 지속적으로 끝까지 고소하고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하 로맨틱팩토리 대표 입장문 전문

로맨틱팩토리 대표 박준영입니다.

지난 8월 하순 발표한 저희 회사 소속 아티스트 '오반'의 신곡 발표와 더불어 말도 안되는 수준의 주장과 비난들이 난무하는 것을 더는 지켜볼 수 없다는 판단하에 서울 중앙 지방 검찰청에 100여명의 악성댓글을 단 이들과, 아무 근거 없이 억지 주장으로 본사와 아티스트의 명예를 실추시키며 실제적인 피해를 입힌 게시물을 올린 모 뮤지션을 명예훼손, 업무방해, 모욕죄 등의 형사 고소장을 어제 오후 접수시켰습니다.

그 어떤 누구도 선처따위는 전혀 없을 예정이며, 저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근거없는 비방과 음모론으로 본사와 본사 소속 아티스트를 향한 무차별적인 악성 게시물들을 끝까지 고소할 예정이며, 형사 소송과 더불어 본사가 입은 여러가지 피해에 관한 손해보상과 관련된 민사 소송까지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금의 상황은 마치 만만하다 생각하니 계속 때리는 격으로 느껴지며, 우리는 그렇게 만만한 대상이 아니며, 조금도 맞아줄 생각이 없다는게 강력한 제 의지입니다. 끝까지 가볼 생각입니다.

제가 강력히 말씀드릴 수 있는건 제 이름뿐만 아니라 제 목숨을 걸고 단언컨대, 소위 말하는 차트 조작 따위는 한 적이 없었고, 본사의 플랫폼에서 좋은 반응으로 높은 성과를 얻은 아티스트들 역시 차트 조작 같은 구차하고 더러운 행위는 하지 않았다고 확신합니다.

그와 더불어 몇가지 사실관계도 바로 잡고, 이 상황이 얼마나 억울하고 말도 안되는 것인지 말해보려 합니다.

우선, 로맨틱팩토리는 리메즈, 디씨톰엔터테인먼트와 전혀 다른 회사입니다. 두 회사와는 지분 관계나 아티스트 소속관계등 실제적인 이해 관계가 전혀 섞여있지 않습니다. 본사가 긴밀히 협력관계를 가지고 있다가 사업 방향성과 비지니스 모델 전환에 관한 이슈로 본사 소속으로 흡수한 플랫폼인 '너만 들려주는 음악(너들음)'을 통해 실제적인 반응을 얻고, 이게 차트에 반영되었다는게 전부입니다. 이 플랫폼의 성향과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한 컨텐츠의 방향성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제가, 아티스트들의 컨텐츠 기획이나 컨설팅에 도움을 준 게 전부이며, 이는 단순한 호의였습니다. 좋은 아티스트들로 좋은 음악을 만든 회사가 조금이라도 좋은 반응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물론 우리가 생각했던 것들보다 훨씬 좋은 반응이 생겨서 모두가 놀란 것 또한 사실입니다.

허나 본사가 너들음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현재 차트에 상위권에 있는 숀이 피처링했다는 이유만으로 꾸준히 2년여간 7장의 싱글을 발표하며, 올해 발표한 모든 음원을 소위 차트인을 시키고, '불행'이라는 나름의 히트곡으로 요즘 같은 시장에서 2달반 가량을 차트에서 버텼던 오반의 새 싱글이 발매날 고작 '40위권'으로 첫 진입을 했다는 이유로 온갖 의혹과 비난을 제시하는 부분에서 저희는 너무나 자존심이 상하고, 억울함을 넘어 분노하기까지 이르렀습니다. 우리가 해온 모든 것들이 이렇게 무시당하고 부정당하는 이 상황을 그냥 넘어가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계속해 때리겠구나 싶었습니다.

역주행했던 몇 음원들의 월간 추이를 발매당일 오반의 실시간 순위와 그래프로 비교를 하며(타 음원의 경우에는 X축에 따른 Y값을 일간 혹은 주간으로 잡아놓고, 오반의 음원은 X축을 시간단위로 잡아서 Y값을 보여주면 그래프는 상대적으로 가파른 모양새가 나올수 밖에 없습니다), 이게 문제라며 몇몇 유명 커뮤니티들을 통해 여론을 조작하는 무리, 단순히 내 생각엔 '오반은 안유명해' 이정도의 단서라면 합리적인 의심이라며 커뮤니티에나 떠돌법한 글들을 가지고 기사를 쓰는 언론에 경악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다른 유명 페이스북 페이지에 기생하며 작정하고 온갖 홍보를 하고 있는 모 레이블 소속 뮤지션들이 단체로 본인들의 홍보는 정당하다고 믿으며, 너들음을 통해 컨텐츠를 홍보한 우리 아티스트를 비난하는 모습에는 어이가 없었습니다. 본인들이 못하는 걸 해냈으니 조작이라고 믿고 싶은건지 모르겠는데, 그걸 믿는 수준을 넘어 이따위 행태를 보이는 것에 매우 분노했으며, 영향력을 빌미로 허위 사실들을 우리 회사와 아티스트에게 뒤집어 씌운 값은 반드시 제대로 치루게 해주겠습니다.

소위 말하는 특정 행위에 관한 합리적인 의심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단서라거나, 상관관계가 있는 행동들을 근거로 제시하는게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마녀사냥에는 그런 기본따위는 전혀 없습니다.

Y축 값이 무엇인지도 정확하게 밝히지 않은 음원사이트의 그래프를 바탕으로 본인들 마음대로 몇가지 역주행 곡들의 그래프를 평균값으로 잡고, 그 그래프와 모양새가 다르면 그게 조작의 근거라고 주장하는 모양새입니다. 무슨 논리입니까 이게. 그 평균값은 누가 정해놓은 것이며, 왜 다르면 안되는 걸까요? 음원이 잘되는데 팬덤이 받쳐주지 않으면 조작이라고 주장합니다. 언제부터 음반도 아닌 음원의 히트가 팬덤의 지표를 보여주는 모양새를 취했습니까? 댓글을 달지 않고, 특정 아티스트에 크게 열광하지 않으며 조용히 좋은 음악을 골라 듣는 대중의 전체 숫자가 댓글이나 리뷰를 쓰며 활동하는 사람들보다 적을거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오히려 숀의 경우 너들음을 통해 도달수를 통해 차트의 변동에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보여줬음에도, 이는 단서가 될 수 없다고 눈과 귀를 막은 채로, 기득권 세력이 아닌 아티스트가 성공할 수 있는 상황은 용서할 수 없다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심지어 너희가 조작하지 않았다면 그걸 증명하라는 식의 논리로, 유죄추정을 원칙으로 삼아 마녀사냥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마치 '너는 도둑질하게 생긴 관상인데, 네가 도둑질을 하지 않았다는 증거를 가져와라. 그렇지 않으면 너는 도둑이다' 의 논리입니다.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결과들을 공개하더라도 그건 전혀 보지 않고. 어떤 말을 해도 믿고 싶지 않은 상태라고 봅니다. 오죽하면 '노래가 좋은건 중요하지 않은 문제'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들까지 나오고 있겠습니까.

TV나 언론으로 한정되던 고전미디어는 당연히 기득권들이 차지하고 있는 상황은 이 업계에 처음 들어왔던 15년전부터 지금까지 한결 같았습니다. 제가 한결같이 고민했던 건, '기득권에 타협하지 않고, 좋은 컨텐츠만으로 세상을 바꿀수 있을까'였습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미디어는 계속해서 변하고 있으며, 지금의 페이스북 안에 있는 너들음은 '좋은 음악'으로 만들어진 '좋은 컨텐츠'를 소개한다면 그 영향력이 여느 방송프로그램에 뒤쳐지지 않는 아주 강력한 매체로 자리잡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얼마나 지속적일지는 저희도 예측할 수 없으나, 이는 진정 '좋은 음악'을 만들어 내고, '좋은 컨텐츠'로 연결시킨다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가 가능하고 그 음악이 힘을 발휘할 수 있게 되는, 소위 기존 기득권들이 가지고 있는 진입장벽을 허무는 역할을 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컨텐츠를 만들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본인이 만든 컨텐츠를 소개하고 평가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게 마케팅의 기본입니다. 아무리 좋은 플랫폼에서 소개하더라도 컨텐츠가 힘이 없으면 아무 반응도 나올 수 없습니다. 시청률을 1위하는 드라마의 OST가 늘 좋은 성적을 내지 않는데 반해, 가끔은 시청률이 저조한 드라마의 OST도 좋은 성적을 내는 것도 같은 논리이지요. 이걸 단순하게 유명하면 무조건 잘 되어야 하고, 안유명하면 성적이 나빠야 하는 이분법으로 가져온다면, 고작 2프로의 시청률을 내는 프로그램의 OST들이 20프로의 시청률을 내는 프로그램의 OST보다 높은 성적이 있는 것 역시 조작이어야 되겠지요.

결국 상식적으로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우리는 누군가에게 찍힌 모양입니다.

공공연히 이번 사태로 인해 수많은 업계 사람들이나 언론들에 '불쾌하다'라고 표시하고 있는 모회사의 이야기나, 심지어 저에게 전화를 걸어 '기분 나쁘니 기사좀 써드릴까요?'라는 기자의 협박까지 겪으면서, 기득권에게 굴복하기를 강요하는 지금의 사태는 '내부자들'이나 '부당거래'등의 영화에서나 보던 일들이 저에게 벌어지고 있다고 느끼며, 저는 조금도 굴복할 생각이 없다고 대답하겠습니다. 계속 끝까지 싸워보겠습니다.

'좋은 음악'이라는 건 범위는 방대하나, 얼마나 신선한가와 얼마나 납득이 가는 수준인가가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이 분야의 모든 A&R, 제작자, 창작자들이 계속 고민해야 하는 숙제인 건 확실합니다. 절대 지표도 정답도 없는 복잡한 메커니즘으로 이루어지는 음악 산업에서 성과는 여러가지 변수들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너들음 역시 그 계기중 하나가 될 수 있는 것이구요. 가장 너들음을 통해 많이 소개한 본사의 아티스트들이 오히려 눈에 띄는 성과를 못 거둔 것 역시 아직 우리가 보편적인 대다수의 대중들을 납득시킬 만한 '좋은 음악'과 '좋은 컨텐츠'를 가져오진 못했구나라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결국 플랫폼의 힘도 컨텐츠에서 나오는 만큼, 아티스트의 음반을 제작하고, 플랫폼에서의 여러가지 컨텐츠를 기획하는 제가 해드릴 수 있는 말씀은 좋은 컨텐츠를 계속해서 열심히 만들어 선보이겠다는게 전부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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