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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곤 “내려놓았지만 많은 걸 담은 미니 10집 ‘위드’…함께 즐겨요”

2020.10.1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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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펜타곤(진호, 후이, 홍석, 신원, 여원, 옌안, 유토, 키노, 우석)이 컴백했다. 

펜타곤은 12일 오후 유튜브를 통해 미니 10집 'WE:TH'(위드)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 활동을 시작했다. 

일단 홍석은 "처음 보여드리는 자리라서 떨리는 것도 있는데, 매앨범 열심히 하지만, 이번엔 더 많은 노력과 공을 들였다. 그래서 더 떨리는 것 같다. 아직도 정식 공개가 안돼서 더 그런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진호가 군입대로 인해 함께 하지 못하지만, 그대신 그간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기를 가졌던 옌안이 다시 합류해 힘을 보탠다. 

1년여 만에 팀으로 돌아온 옌안은 "상하이 프린스 옌안이다. 오랜만에 펜타곤으로 무대에 서게 돼 기쁘고 설렌다. 이번 활동에 지난 1년간 쌓여있던 에너지를 모두 다 쓸테니 많이 기대해 달라"라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자신들의 10번째 미니앨범 'WE:TH'(위드)에 대해 신원은 "우리 펜타곤이 한층 더 성장한 앨범이다 기존 음악들이 청량하거나 강렬한 콘셉츄얼한 음악이었다면 이번에는 조금 더 힘을 빼고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라고 앨범에 대해 설명했다.  

키노는 "펜타곤과 유니버스의 정서적 교감, 그리고 모든 분들이 느끼는 순간을 '공감'이라는 키워드 아래 만든 앨범이라 'WE:TH'라고 이름지었다"라고 덧붙였다.

'WE:TH'(위드)의 타이틀곡 '데이지'는 얼터너티브 록 장르의 곡으로, 이별 뒤 겪었을 슬픈 마음을 트렌디하면서도 섬세하게 표현했다. 펜타곤 멤버 후이와 우석, 작곡가 네이슨 (NATHAN)이 함께 했다.

신원은 "'데이지'가 쓴 지 좀 된 곡이다. '로드 투 킹덤' 끝나고 바로 쓴 곡이다. 처음 후이가 데모곡을 나에게 들려줬는데, 듣고 바로 '됐다' 싶었다. 마음 놓고 있었다. 노래가 너무 좋아서 편하게, 걱정없이 준비했다"라고 첫 느낌을 말했다. 

작곡에 참여한 후이는 "얼터너티브락 장르다. 최근에 내가 락을 되게 좋아한다. 이런 곡을 쓰고 싶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어떤 내용으로 할까 하다가 키워드가 공감이라서 사랑이 제일 쉽게 공감하지 않을까 싶었다. 그중에 가슴 아픈 사랑을 생각했다. 영화에서 보면 다들 '잘 지내'하고 헤어지지만 속으로는 조금은 내가 더 행복하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데이지'는 쉽게 공감할 수 있지만 어떻게 보면 아재개그 같은 곡이다. 그런 느낌이 있을 수 있을 거 같다"라고  

또 홍석은 "진호가 입대전에 이 노래를 듣고 갔다. 듣고 너무 좋다고 자기 전역하고 나오면 같이 하자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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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앨범 역시 펜타곤은 전곡의 작사 및 작곡에 참여했으며, 특히 키노는 온라인 앨범 커버아트를 직접 그리기도 했다. 

키노는 "내가 그림을 전공한 것도 아니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지 8개월정도 밖에 안됐다. 열심히 그렸지만 아직 선보이고 싶지는 않았다. 전문가들이 봤을 때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 그랬다"라며 "하지만 이번에 내가 정말 좋아하는 '데이지' 꽃이 타이틀 제목이기도하고 주변에 모든 분들이 한번 그려보라고 해서 용기를 내서 온라인 아트커버를 그렸다"라고 그림으로 앨범에 참여한 계기를 설명했다.   

이에 후이는 "사실 커버아트로 쓰인 저 그림이 키노가 나에게 그려준 생일 선물이었다. 나만의 것인줄 알았는데 이제 모두의 것이 됐다"라며 웃었다.  

'10'이라는 숫자가 지니는 의미때문인지, 이번 앨범에 임하는 각오도 남달랐다. 

홍석은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잇을까 끝없이 고민 해왔다. 그래서 매앨범마다 여러가지 시도와 도전을 했다. 이번 역시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하고 있다. 한 가지 색으로 기억되고 싶지는 않고 펜타곤은 안해본 장르는 있어도 못하는 장르는 없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여원도 "열심히 만들었고 좋은 앨범이라 자부한다. 안들으면 후회할 거다"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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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공감'을 키워드로 다양한 감정을 담은 앨범인 만큼 펜타곤이 바라는 반응은 '함께 즐기기'다. 
 
후이는 "우리 앨범에는 많은 게 담겨 있다. 그리움, 사랑의 아픔, 신남, 즐거움 등 많은 감정이 담겨 있다. 그래서 어떤 상황에서 들어도 좋다. 많이 들어달라"라고 말했다. 

이어 신원은 "우리 미니앨범 10집, 내려놓았다고 했지만 많은 걸 담았다. 즐겁게 들듣고 함께 즐겨달라"라고 당부했다. 

펜타곤의 미니 10집 'WE:TH'(위드)는 12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최현정 기자 gagnrad@idol-ch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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