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3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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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카이가 정식으로 솔로 데뷔했다.
카이는 30일 오전 유튜브를 통해 첫 미니앨범 ‘KAI’(카이)의 발매기념 기자 간담회를 열고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카이는 "방금 전까지는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간담회 자리에 나오니까 떨리고 설렌다. 콘서트에서는 솔로무대를 하긴 했지만 정식으로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건 이번이 처음이다. 어떻게 봐줄지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 또 백현이 밀리언셀러 달성한 거 보니까 더 긴장된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웃었다.
카이의 첫 미니앨범 ‘KAI’에는 타이틀 곡 ‘음 (Mmmh)’을 포함해 ‘Nothing On Me’(낫띵 온 미), ‘기억상실 (Amnesia)’, ‘Reason’(리즌), ‘Ride Or Die’(라이드 오어 다이), ‘Hello Stranger’(헬로 스트레인저)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특히 카이는 앨범 발매 전에 각 곡에 어울리는 퍼포먼스 영상과 함께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카이는 "내가 잘하는 퍼포먼스로 음악을 보여주면 느낌을 더 잘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하이라이트 메들리를 퍼포먼스로 만들어봤다. 각 곡마다 어울리는 퍼포먼스를 담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했고 심혈을 기울여 촬영을 했다. 반응이 좋아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카이는 "솔로가수로서 카이의 시작을 의미있게 전하고 싶어서 앨범명도 '카이'라고 지었다. 내 활동명에 '열다'라는 뜻이 있기도 해서 '카이'가 앨범명이면 정말 좋을 것 같았다. 첫 솔로앨범이라 마음을 열고 싶었다. 활동명이 앨범명이라 더 임팩트도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카이뭄 이런 매력을 갖고 있고, 이런 노래를 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엑소 활동하면서 내가 '강하다', '세다'는 이미지가 있는데 그렇지 않다.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걸 알리고 싶다. 앨범 활동하면서 인간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라고 앨범을 설명했다.
더불어 그는 "이번 앨범을 한단어로 정의하면, '카이'다. 앨범명도 '카이'고, 멤버들 없이 앨범을 준비한 앨범이니 카이 그 자체다. 새로운 사람들도 문을 열고 마음을 열었으면 좋겠다"라고 기원했다.
타이틀 곡 ‘음 (Mmmh)’은 미니멀한 트랙과 심플하면서도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R&B 팝 곡으로, 처음 마주한 상대에게 끌리는 마음을 자신감 있는 어조로 풀어냈다.
카이는 "타이틀곡을 처음 들었을때 나도 '음...'하는 훅에 꽂혀서 흥얼거렸다. 정말 중독성이 강한 곡이다. 나른하다가도 섹시한 퍼포먼스가 있는 곡이다. 무대도 열심히 준비했고 스타일링도 많이 신경을 썼다. 기대 많이 해달라"라고 설명했다.
카이라고 하면 역시 퍼포먼스가 먼저 떠오른다. 이번 활동의 퍼포먼스에 대해 카이는 "앨범 수록곡 모두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오래 준비한만큼 다양한 콘셉트와 매력을 보여주려한다"며 "앨범 트랙리스트도 내가 다 선정했다. 내가 가진 음색과 톤이 잘 나올 수 있는 곡들과,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를 생각하고 선정했다. 이런 부분을 잘 봐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 카이가 퍼포먼스에서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의상이다. 그는 "‘음 (Mmmh)’의 뮤직비디오와 퍼포먼스 필름도 직접 스타일리스트와 의견을 나눴고, 아이템도 반영했다 어떤 곡은 노래에 어울리는 옷, 어떤 곡은 퍼포먼스가 극대화될 수 있는 옷, 메시지를 담은 의상 등을 다양하게 선정했다. ‘음 (Mmmh)’이라는 단어가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는데, 청자들이 과연 어떻게 들을까 생각하면서 내가 일종의 보기를 제시할 수 있는 의상으로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의상이 바뀌는 것도 의미가 있다. 예를 들어 퍼포먼스 필름에서 흰옷이 더러워지는 건 고뇌를 뜻한다. 그걸 극복하고 빨간색 옷으로 바뀐다. 그런식으로 뜻을 이해하기 쉽게 고민을 한다. 퍼포먼스에 집중하고 설득력이 쉬운 부분에 집중을 한다"라고 덧붙였다.
솔로 활동과 더불어 카이는 앞으로 더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자신을 보여줄 계획이다.
카이는 "예능은 내가 무대를 했을 때 사람들이 예능 이미지로 볼까 걱정이 돼 그동안 잘 나가지 않았다. 그런데 예능에 나가보니까 좋은 점도 많더라. 예능을 통해서 나를 알고 내 퍼포먼스를 봐준다는 생각에 즐겁게 하고 있다. 그리고 나는 원래 리액션 담당이었는데, 백현에게 과외를 받아서 그런지 요즘은 재미있어진 것 같다. 앞으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고 다양한 이미지 보여드리고 싶다. 불러만 주면 열심히 하겠다"라고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동을 약속했다.
8년만에 발매된 첫 솔로 앨범인 만큼 카이는 개인적으로도, 또 팀적으로도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었다.
먼저 카이는 "앨범 준비하면서 힘들고 어렵고 그런 것보다 일단 나와야되니까 어떤 감정을 느낄 겨를이 없었다. 앨범 활동이 끝나면 많은 것이 올 것같다. 그때 많은 감정이 들 것 같다"라고 성공적으로 앨범 활동이 마무리 되기를 바랐다.
그리고 그는 "8년만에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하게 됐는데,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서 준비했다. 처음 가수를 했을 때는 내 스스로 만족감과 목표도 있었는데, 팬들에게 받은 사랑이 너무 크고, 진심으로 다가오니까 나도 진심으로 다가가게 됐다. 신인가수 카이의 진심을 받아줬으면 좋겠다"라며 팬들을 향한 애정과 진심을 앨범 활동을 통해 얻고자 하는 첫 번째 성과로 꼽았다.
이어 그는 "최선을 다하고, 물불 안 가리고 할 거다. 다치지 않고 잘 마무리해서 사람들에게 카이라는 이름을 각인시키고 싶다. '얘는 다르다', 그런 이미지를 얻고 싶다. 멋지고 잘하지만 행복해 보이는 청년이라는 말이 좋다. 그런 면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가수 카이와 인간 김종인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것을 두 번째 얻고자하는 성과로 꼽았다.
끝으로 카이는 "요즘에 멤버들이 다양하게 솔로활동을 각자하는데, 나도 많은 걸 배우고 많은 생각을 한다. 그렇게 각자 레벨업을 하고 다시 엑소로 뭉쳤을때 어떤 시너지가 나올지 기대가 된다"라며 이번 솔로 활동이 엑소라는 팀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의 계기가 되기를 기원했다.
카이의 첫 미니앨범 ‘KAI’는 30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이에 앞서 30일 정오 ‘음 (Mmmh)’ 뮤직비디오가 선공개되며, 같은날 오후 5시 카이는 V 라이브 EXO 채널에서 첫 솔로 앨범 발매 기념 생방송 ‘KAI : THE OPENING LIVE’(카이 : 디 오프닝 라이브)를 진행한다.
또 카이는 이날 오후 9시 네이버 NOW. ‘PARTY B’(파티 비)에서 타이틀 곡 ‘음 (Mmmh)’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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