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3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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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ENHYPEN(엔하이픈)이 정식 데뷔했다.
ENHYPEN은 30일 오후 유튜브를 통해 데뷔 앨범 ‘BORDER : DAY ONE’(보더 : 데이 원)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ENHYPEN은 Mnet ‘I-LAND’를 통해 결성된 보이그룹으로 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로 구성됐다.
팀명에 대해 정원은 "엔하이픈은 연결부호를 의미한다. 서로 다른 7명이 연결하고 발전하고 성장한다는 뜻이다. 또 음악으로 세상과 세상을 연결하겠다는 뜻도 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NHYPEN은 서바이벌 오디션을 통해 데뷔한 만큼 데뷔전부터 이미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실제 데뷔전에 진행한 라이브 방송은 1억이 넘는 좋아요를 받기도 했다.
성훈은 "첫 라이브 방송할때 떨렸던 기억이 있다. 처음 라이브를 하는데 응원을 많이 보내줘서 큰 힘이 됐다. 그래서 더 팬들과 소통하려고 노력했다.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니키도 "많은 분들이 지켜봐주고 응원해준다고 생각하니까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다. 그 에너지를 받아서 더 잘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NHYPEN의 데뷔 앨범 ‘BORDER : DAY ONE’은 상반된 두 세계의 경계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고민과 복잡한 감정, 그리고 새로운 세상의 첫날을 향해 나아가는 일곱 멤버의 이야기를 담았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Given-Taken’(기븐-테이큰)을 비롯해 ‘Intro : Walk the Line’(인트로: 워크 더 라인), ‘Let Me In (20 CUBE)’(렛 미 인 (트웰브 큐브)), ‘10 Months’(텐 먼스), ‘Flicker’(플리커), ‘Outro : Cross the Line’(아웃트로 : 크로스 더 라인)까지 6곡이 수록됐다.
희승은 "연습생에서 ENHYPEN으로 새로운 세계에 발을 내딛게 됐다. 새로운 세상에 나가는 소년들의 감정이 복잡할거라고 생각을 했다. 그 과정에서 마주하는 감정을 표현한 앨범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제이크는 "'BORDER'라는 단어가 중요한 키워드다. 연습생에서 아티스트로의 '경계', 새로운 세상으로의 '경계', 이런 '경계'가 이번 앨범의 중요한 키워드이다 그런 부분을 잘 보면 더 재미있게 앨범을 즐길 수 있을거다"라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Given-Taken’은 팝 힙합(POP Hip hop) 장르의 곡으로, ENHYPEN이라는 이름으로 팀을 이루게 된 일곱 멤버가 새로운 출발점에서 갖게 되는 복잡한 감정을 담았다.
ENHYPEN으로의 데뷔가 멤버들에게 ‘주어진 것인지 아니면 스스로 쟁취한 것인지’에 대한 고민과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포부를 음악으로 표현했다.
성훈과 선우는 "타이틀곡은 우리가 데뷔를 하게 됐는데, 그 꿈을 이루게 된 것이 주어진 것인지 쟁취한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노래로 표현한 곡이다"라며 "데뷔가 행복하지만 걱정도 된다. 그런 복잡한 마음을 표현한 곡이다. 복잡한 감정도 있지만 힘차게 세상을 향해 나가겠다는 포부도 담겼다"라고 말했다.
ENHYPEN의 데뷔는 든든한 선배들도 함께 했다. 빅히트 레이블의 수장인 방시혁 프로듀서와 선배 가수 방탄소년단, 세븐틴 등이 이들의 데뷔에 조언과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정원과 니키는 "데뷔조가 결정되고 깜짝 축하 파티가 있었는데 그때 방시혁 프로듀서가 '팬이 없이는 아이돌도 스타도 없다'고 말을 했다. 팬들의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아이돌이 되라고 했다"며 "스스로가 행복한 음악인, 더불어 행복한 엔하이픈이 되라고 응원 해줬다"라고 말했다.
또 제이는 "방탄소년단 선배도 촬영장을 방문해서 선물도 주고 상담도 해줬다. 정말 감사하고 행복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감을 가지라고 조언 해줬다. 또 힘든 일이 있어도 그럴때마다 잘 이겨내면 성장하는 원동력이 될 거라고 했다. 힘들 때나 즐거울 때나 매번 노력하는 엔하이픈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선우는 "세븐틴 선배도 만났다. 우리가 '예쁘다' 퍼포먼스를 보여줬는데, 완벽하지 않았는데도 칭찬을 많이 해줬다. 퍼포먼스에서 몸짓도 중요하지만 표정도 중요하다고 조언 했준게 기억난다. 더 열심히 해서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사실 이런 관심과 지원은 한편으로는 부담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ENHYPEN은 "사실 아직도 데뷔가 실감이 안나고 긴장이 된다"라며 "여기까지 올수 있는 데에는 팬 여러분의 응원이 힘이 됐다. 부담도 있지만 팬들을 생각하면서 힘을 얻을 수 있었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물론 이런 선배들의 지원은 반대로 자신감을 갖게 해주는 힘이기도 하다. 제이는 "우리 멤버 대부분이 방탄소년단 퍼포먼스와 음악을 보면서 꿈을 키워왔다. 방탄소년단 음악과 안무를 커버도 했고, 직접 조언도 받았다. 또 아티스트로 가져야하는 마음가짐도 많이 배웠다. 선배들의 뒤를 이어 우리 ENHYPEN도 K팝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그룹이 됐으면 좋겠다. 또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제 본격적으로 자신들만의 길을 걸어 나가게 된 ENHYPEN은 자신들의 여러가지 매력중에서 특히 스토리와 비주얼에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정원은 "ENHYPEN의 강점은 우리 이야기를 음악이나 퍼포먼스로 풀어나가는 거라생각한다. 지금 이순간 ENHYPEN만이 할 수 있는 음악을 들려주겠다"라고 스토리텔링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우리 강점은 멤버들의 케미다. 'I-LAND'부터 ENHYPEN으로 데뷔하기까지 함께 시간을 보내며 팀워크가 탄탄해졌다"라고 덧붙인 성훈은 "그리고 일곱 멤버가 다들 개서있고 멋있는 비주얼을 갖고 있다. 우리 얼굴을 클로즈업하는데, 소년과 왕자를 모두 표현할 수 있는 '올센터급' 비주얼이라고 하더라. 그것이 또 강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외모 자부심을 드러내 웃음을 선사했다.
어느덧 2020년도 이제 한달 밖에 남지 않았지만, ENHYPEN은 이 한달동안 사람들의 머릿속에 ENHYPEN이란 이름을 깊에 새기겠다는 각오다.
제이크는 "멤버들과 '데뷔해서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팬들에게 보답하자'는 말을 했는데 그것이 우리의 첫 번째 목표였고, 지금 이룬 것 같다. 두 번째 목표는 신인상이다. 2020년 하면 떠오르는 신인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신인상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또 제이도 "우리가 글로벌 팬 여러분이 함께 만들어나가는 그룹이다. 글로벌 팬메이드 그룹이라는 이름이 항상 기억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후에 '우리가 2020년에 최고의 신인'이라는 말이 제일 먼저 떠올랐으면 좋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정원은 "앞으로 팬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음악, 기쁨을 주는 음악을 하고 싶다. 우리의 음악과 퍼포먼스도 적극적으로 공유할테니, 우리 일곱명뿐만 아니라 팬들도 다 같이 연결되어있다고 생각하고 즐겨줬으면 좋겠다"며 "ENHYPEN 데뷔 앨범 많이 기억해주고 관심 부탁드린다. 오늘의 기분을 잊지 않고 열심히 활동하겠다. ENHYPEN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찾아 뵙겠다"라고 약속했다.
ENHYPEN의 데뷔 앨범 ‘BORDER : DAY ONE’은 30일 오후 6시 발매된다. 또 같은날 오후 8시에 ‘ENHYPEN DEBUT SHOW : DAY ONE’(엔하이픈 데뷔 쇼 : 데이 원)을 통해 데뷔곡 ‘Given-Taken’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다.
(사진제공=빌리프랩)
최현정 기자 gagnrad@idol-ch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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