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1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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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로제가 솔로 싱글 앨범 'R'의 발매를 앞두고 12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로제는 "그동안 준비했던걸 보여드릴 수 있어 설렌다. 오래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맙고 많이 좋아해줬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블랙핑크 활동 5년 만에 솔로 데뷔를 하게 된 로제는 YG 더블랙레이블 대표 프로듀서 테디, 24를 비롯해 저스틴 비버의 프로듀서 Jorgen Odegard, 해리 스타일스와 할시 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명곡에 힘을 보탰던 Amy Allen 등이 참여해 기대를 모았다.
로제는 "아무래도 팬분들이 오래 기다려주신 솔로 앨범이라 만족스러운 앨범을 완성하고 싶었다. 초반부터 섬세한 미팅에도 참여하도록 노력했고 제 의견이 많이 반영된 앨범 디자인이라던지 처음으로 도전해 본 작사 작업도 만나보실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앨범명 'R'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많은 분들이 불러주시는 제 이름의 첫 알파벳이다. 솔로로 첫 출발을 의미하려고 'R'이라는 앨범명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솔로 활동은 처음이라 가장 솔직한 모습을 제 모습을 담고 싶었다. 앨범을 준비하면서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는데 나 스스로도 음악을 통해 많이 힐링하고 배우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로제는 'Gone'과 'On The Ground'를 이유에 대해 "운명처럼 다가왔다"고 전했다. "곡을 녹음할 때 가끔 운명처럼 다가오는 곡들이 있다. 'Gone'은 2년 전 첫 녹음을 했는데 그 때 기억이 난다. 녹음 후 프로듀서 테디에게 파일을 받아 정말 많이 들었다. 팬들에게 빨리 들려주고 싶었다. 'On The Ground'도 몇 달 전 첫 녹음을 했는데 정말 좋았다. 자연스럽게 운명처럼 이 두 곡이 타이틀로 선정됐다"며 타이틀곡 선정 배경을 이야기했다.
타이틀곡 'On The Ground'는 항상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달려왔지만 정작 중요한 가치는 내 안에 있다'는 내용의 가사를 담은 곡이다. 가사가 한국어가 아닌 영어 가사로 이뤄져 있는데 이에 대해 로제는 "노래마다 어울리는 언어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노래를 영어가 가장 잘 어울렸다. 팬분들이 아쉬워 하실까봐 걱정도 많이 했지만 무엇보다 앨범의 완성도를 높이고 만족스러운 곡을 선물해드리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솔로로 첫 활동을 준비하며 그룹 활동과 다른 점들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로제는 "멤버들이 할 일을 나눠 함께 했는데 솔로 활동 준비를 하다보니 혼자 할 일도 많아지고 책임감도 커졌다. 그런 부분에서 멤버들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졌다. 멤버들과 함께 활동하며 성장했던 시간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느끼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멤버들의 응원에 대해 "'응원이라는게 이렇게 든든한 거였구나'라고 느꼈다. 제니는 선물도 해주고 영상통화로 계속해서 응원해줬다. 지수는 '이번 활동에 네가 하고 싶은 걸 다 했으면 좋겠다'며 자기 일처럼 행복해했다고 밝혔다. 리사 또한 노래를 듣고 뮤직비디오를 본 뒤 스태프들에게 소문을 내고 다니며 칭찬을 하더라"며 "멤버들에게 정말 고마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로제는 "'R'은 나의 있는 그대로를 솔직하게 담은 앨범이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많은 것들을 배우고 깨닫고 공감하고 위로받았다. 제 노래를 듣는 분들에게도 공감과 위로가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로제의 첫 솔로앨범 'R'은 12일 오후 2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아이돌차트 방지영 기자 doruro@idol-ch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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