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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중 춤으로 하나된 남북한 실화…도경수 주연의 '스윙키즈'

2018.10.1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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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스캔들>, <써니>, <타짜-신의 손> 강형철 감독의 네 번째 작품이자 도경수, 박혜수, 오정세, 김민호, 그리고 브로드웨이 최고의 탭댄서이자 배우인 자레드 그라임스까지 합세한 <스윙키즈>가 12월 개봉을 확정 짓고, 단 한 장의 1차 포스터를 공개하며 2018년 연말을 장식할 최고의 기대작 반열에 올랐다. 

<스윙키즈>는 1951년 거제도 포로수용소, 오직 춤에 대한 열정으로 뭉친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가슴 터질 듯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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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키즈>의 1차 포스터는 댄스단의 탭슈즈를 클로즈업한 레트로 스타일의 이미지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우연히 탭댄스에 눈을 뜬 수용소의 반항아 ‘로기수’(도경수), 돈을 벌기 위해 댄스단의 통역을 자처하는 ‘양판래’(박혜수), 전직 브로드웨이 스타에서 오합지졸 댄스단의 리더가 된 ‘잭슨’(자레드 그라임스), 아내를 찾기 위해 댄스단에 합류한 ‘강병삼’(오정세) 그리고 외모와는 달리 천재적 댄스 실력을 가진 반전 매력의 ‘샤오팡’(김민호)까지, 탭슈즈를 신고 칼 같이 각을 맞춘 ‘스윙키즈’ 멤버들의 이미지는 이들이 펼칠 가슴 뛰는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여기에 1950년대 특유의 매력을 고스란히 살린 복고풍의 컬러는 <스윙키즈>만의 강렬한 개성을 전하고, 보기만 해도 흥겨운 탭댄스의 리듬이 전해지는 듯한 역동적인 구도는 한국전쟁과 탭댄스라는 상반되는 소재가 만나 펼쳐질 신선한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스윙키즈>는 <과속스캔들>과 <써니>를 통해 감각적인 음악 활용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던 강형철 감독이 거제도 포로수용소라는 낯선 공간과 탭댄스의 소재를 조화롭게 담아 관객들에게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도경수, 박혜수, 오정세, 김민호 그리고 자레드 그라임스까지 끼와 에너지가 가득한 배우들이 한 팀으로 만나 지금껏 본 적 없는 케미를 발산할 <스윙키즈>는 강형철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에 흥이 넘치는 춤과 노래가 더해진 신선한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 <스윙키즈>는 2018년 12월 개봉 예정이다.


최재필 기자 golmokgil85@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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