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30 15:37
0
0
백현이 솔로가수로서의 존재감을 굳혔다.
30일 오후 백현의 미니 3집
백현은 "새 앨범을 선보일 때마다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내고, 내 의견도 많이 반영돼 기분이 좋았다. 이번에도 내 의견과 아이디어가 많이 녹아있어서 기대되고 떨린다. 올해 서른 살이다보니 내 생각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밤비'를 비롯해 '러브 신(Love Scene)', '올 아이 갓(All I Got)', '프라이버시(Privacy)', '크라이 포 러브(Cry For Love)', 지난해 연말 싱글로 공개된 '놀이공원(Amusement Park)' 등 사랑을 테마로 한 알앤비 장르의 총 6곡이 수록됐다.
자신의 생각과 의견이 많이 반영된 만큼 가장 많이 신경 쓴 것은 보컬이라고 답했다. 백현은 "열심히 시간을 들여서 보컬 연습을 했다. 보컬을 악기처럼 다뤘다. 특히나 이번 앨범은 솔로 가수로서의 존재감 굳히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밤비'에 대해 "백현의 보컬을 보여드릴 수 있는 앨범"이라고 소개하며 "이전에는 음악 사운드와 보컬 비율이 5대 5였다면 이번에는 7대 3 정도다. 내 보컬이 다른 악기 세션들보다 더 악기스럽게 담겨서 보컬에 더 집중할 수 있다. 향상된 보컬 실력과 함께 안정감을 드리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밤비'는 감성적인 기타 선율과 백현의 그루비한 보컬이 조화를 이루는 알앤비 곡으로 성숙한 사랑 이야기를 동화 같은 표현들로 그려내 곡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백현은 밤비의 의미에 대해 "밤에 내리는 비와 사슴 캐릭터 두 가지 다 된다. 두 밤비의 차이를 느낄 수 있어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성숙한 백현이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다. '캔디'와는 정반대의 감정선을 가지고 있다. 조금 힘을 빼면서 극한의 섹시함을 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은 공개 전부터 반응이 뜨겁다. 29일 기준 선주문 수량만 총 83만 3392장으로 자체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솔로 가수로서도 밀리언셀러에 등극하는 대기록이다. 또 2년 연속 가온차트 솔로 앨범 최다 판매량 기록,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69개 지역 1위 등 국내외 차트를 휩쓸어 솔로가수로서의 존재감을 확인시켰다.
이에 백현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행복했고 보상받는 기분이었다"라며 "잘해서라기보다는 엑소를 통해 배운 내공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팬들 덕분에 기록을 이룰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군입대를 앞두고 앨범활동에 매진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백현은 "곧 공백기를 갖게 된다. 10여년 간 엑소엘 분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만큼 고생하고 몸을 바쁘게 움직이지 않으면 공백기를 갖기 전에 내 마음이 얼마만큼인지 보여줄 수 없을 것 같았다. 힘들긴 하지만 여러가지 떡밥을 내놓고 가면 나를 기다려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바쁘게 움직였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으로 "20대 때는 엑소로서 다 부쉈다. 30대 백현은 느슨하고 높지 않더라도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노래를 많이 부르고 싶다. 감정선에 기댈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백현의 새 앨범은 오늘(30일) 오후 6시 발매된다. 백현은 음원 공개 한 시간 전인 오후 5시 네이버 V LIVE EXO 채널에서 앨범 발매 기념 생방송 ‘백현의 ‘Bambi’ 예보’를 진행한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신 순으로 자동 분류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