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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현장] 케미 좋은 형제같은 우석x관린 “우리 완전 잘 맞아요”

2019.03.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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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닛그룹 우석x관린이 데뷔 앨범을 발표했다. 

우석x관린은 11일 오후 서울 광진우 예스24라이브홀에서 첫 미니앨범 '9801'의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라이관린은 "우석 형을 사랑했다. 연습생 됐을 때 형을 보는데 키가 커서 눈이 자연스럽게 갔다. 또 랩도 잘하고 춤도 잘 춰서 '저 형처럼 멋진 가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꿨었다"라고 먼저 우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우석도 "관린이가 처음 회사 왔을 때 회사분들이 '너와 똑같은 애가 들어왔다'고 해서 '나랑 닮기 쉽지 않은데'라는 생각에 보러갔었다. 그떄 나를 좋아하는 눈빛으로 봐서 다른 친구들보다 더 눈이 가고 챙겨 줬던 것 같다"라고 화답했다.  

이런 서로에 대한 애정은 결국 유닛 결성으로 이어졌다. 

우석은 "주변에서 잘 맞는다며 유닛을 내면 좋겠다고 해서 '욕심이지만 둘이 같이 하면 재밌겠다'고 관린이에게 얘기했었다. 그걸 관린이가 다시 회사에 이야기했는데 그 다음부터 순식간에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라이관린도 "(우석과)재미있는 걸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는데 감사하게도 회사에서 진지하게 받아들여줘서 유닛을 할 수 있게 됐다"라고 유닛 결성 계기를 밝혔다. 

이번 서로 애정하는 둘이 결성한 유닛인 만큼 둘의 케미스트리도 비범했다. 

라이관린은 "1월 중순에 앨범 작업 하려고 회사를 갔는데 평소처럼 입고 나갔다. 그런데 우석형에게 아무런 말도 안했는데 셔츠와 바지, 스니커즈까지 똑같이 입고 있더라. 서로 깜짝 놀랐다. 심지어 브랜드도 같았다. 그런게 우리들의 케미스트리라고 본다. 운명같았다"라고 에피소드를 언급하며 둘의 남다른 케미스트리는 자랑했다. 

또 그만큼 작업 과정도 순탄했다. 

"(라이관린과 같이 해서)정말 좋았다. 갑자기 하늘에서 '관린이랑 하고 싶은 거 다 해'라고 내려주신 선물같았다. 준비도 열심히하고 즐거웠다"라고 말한 우석은 "같이 만들면서 생각을 많이 했는데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우리 둘만을 나타낼 수 있는 노래였다. 그리고 케미스트리를 중점적으로 보고, 또 지금 나이대의 모습을 잘 표현하려고 했다"라고 작업 과정을 밝혔다. 

라이관린도 "조금이라도 남는 시간이 있으면 그걸 아껴서 어떻게든 만나서 작업을 했다. 쉬는 날도 없이 했다. 크리스마스, 1월 1일 다 우석형과 같이 작업했다. 그래서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 우석은 "(라이관린과)크리스마스를 같이 보내서 정말 좋았다. 작업을 하면서 가사 쓰는 것도 재밌고 노래 만드는 과정이 즐거워서 일이라고 느껴지지 않았다. 그래서 즐거운 곡이 탄생한 거 같다"라고 화답했다.  

이렇게 탄생한 우석X관린의 미니 1집 '9801'에는 타이틀곡 '별짓'을 비롯해 'Hypey(Feat. Jackson Wang)', 'Always Difficult Always Beautiful', 'Good Feeling', 'DOMINO'까지 총 다섯 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별짓'은 은 '스타'라는 뜻과 '태어나서 별짓을 다 해본다'라는 두 가지의 뜻을 담고 있는 힙합 R&B 트랙으로, 우석과 라이관린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두 사람의 자전적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아냈다. 

우석은 "데뷔를 하고 행복하고 즐거운 순간도 많지만 슬프고 히믄 순간도 많다. 그걸 이겨내고 별처럼 빛나는 사람이 되겠다는 의미다"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을 제외한 'Hypey(Feat. Jackson Wang)', 'Always Difficult Always Beautiful', 'Good Feeling', 'DOMINO'는 모두 우석과 라이관린의 솔로곡으로, 'Hypey(Feat. Jackson Wang)', 'Good Feeling'은 라이관린의 솔로곡, 'Always Difficult Always Beautiful', 'DOMINO'는 우석의 솔로곡이다. 

우석은 "유닛 활동 자체도 특별한데, 팀 활동이 아닌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고 싶었다. 우리의 케미와 음악적 색을 뚜렷하게 보여주고 싶어서 솔로곡을 넣었다"라며 "'Always Difficult Always Beautiful'는 펜타곤 멤버 키노와 같이 쓴 곡이고, 'DOMINO'는 그때 그때 감정을 진지하게 담은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라이관린도 "내 솔로 'Hypey(Feat. Jackson Wang)'는 갓세븐 잭슨 형이 프로듀싱 해줬다. , 'Good Feeling'은 나에 대한 소개와 내 이야기를 담았다. 좋은 에너지를 느꼈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성적이나 어떤 외적인 결과물보다 서로간의 애정과 케미스트리에서 비롯된 유닛인만큼 활동에 임하는 목표도 남달랐다. 

라이관린은 "재미있게 준비했고 성적은 생각을 안했다. 물론 차트인을 하면 좋을 것 같다.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워너원으로)너무 큰 상을 받고 나서 처음 나오는 것이고, 우석형과의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서 더 그렇다. 그래도 급하지 않게, 편하게 준비했고 재밌는 과정이었다. 크게 부담은 없었고 미래에 대한 기대가 더 크다"라고 활동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라이관린은 "워너원 때 대기실에서 11명이 있다보면 정말 재밌지만, 가끔 정신 없을 때가 있다. 우석형과 대기실 쓰면서 혼자 있는 시간, 둘이 있는 시간이 많아 졌다. 그런 점도 매력이다. 형과 미래에 대한 이야기,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런 이야기가 작업에도 도움이 된다. 우석형에게 매일 일어나서 잘 때까지 1분 1초 매순간 배우고 있다. 크고 작은 가르침을 주고 있다. 형의 옆에서 모든 걸 배우고 있다. 그중에서도 "지금 사람들이 날 어떻게 보든지 간에 잘해서 결과만 보여주면 된다"라고 이야기 해준게 특히 기억에 남는다. 그게 힘이 됐다"라고 우석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우석도 "듬직한 형이 되고 싶었고, 챙겨주고 싶었다. 조언은 나도 뼈에 새긴 조언을 많이 들어서 그걸 다 알려주고 싶었다. 누군가가 '무대에 올라가기 전에 긴장과 떨림이 없어지면 가수로서 생명이 끝'이라고 하는 얘기를 들었다. 그런 이야기들을 알려주고 싶었다. 관린이도 많이 느꼈을 거 같다"라고 뿌듯해했다.  

이 케미좋은 형과 동생들은 쇼케이스에서도 서로에 대해 끊임없이 애정을 드러내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의 쇼케이스의 분위기와 우석x관린이 어떤 그룹인디 가장 잘 보여주는 장면은 서로에 대해 응원을 보내는 순간이었을 것이다. 이에 그 응원글을 마지막으로 덧붙인다.  

우석 “유닛으론 데뷔지만 펜타곤으로 무대를 많이 섰는데, 건강관리나 컨디션 관리가 중요하더라.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너를 위해서 잘 관리 했으면 한다”

라이관린 “이번 앨범이 형에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재밌게 준비했으니 사고없이 끝까지 잘해보고 싶다”

한편 우석x관린의 '9801'은 11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최현정 기자 gagnrad@idol-ch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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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PiPi

2019.03.15 22:40

갸아악 우석관린 최고 ㅠㅠㅠㅠ 사랑한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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