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스캔들>, <써니>, <타짜-신의 손> 강형철 감독의 네 번째 작품이자 도경수, 박혜수, 오정세, 김민호, 그리고 브로드웨이 최고의 탭댄서이자 배우인 자레드 그라임스까지 합세해 2018년 연말을 장식할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영화 <스윙키즈>가 이례적으로 두 편의 1차 예고편을 연이어 공개할 예정이다. 오늘 그 중 첫 번째 버전인 리듬편을 최초 공개했다.
<스윙키즈>는 1951년 거제도 포로수용소, 오직 춤에 대한 열정으로 뭉친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가슴 터질 듯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누군가 탭댄스를 추고 있는 모습을 몰래 지켜보는 수용소의 반항아 ‘로기수’(도경수)의 모습으로 시작부터 호기심을 자극한다. 방망이를 두들기고, 칼질을 하고, 구보를 맞추는 등 수용소의 모든 소리가 리듬으로 바뀌는 가운데 “탭댄스라는 거이 참 사람 미치게 만드는 거드만”이라는 ‘로기수’의 대사는 전쟁 한복판 포로수용소 안에서 우연히 탭댄스에 매료된 그가 어떻게 변화해 갈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어 밤낮으로 연습하며 탭댄스에 빠져드는 ‘로기수’와 전직 브로드웨이 스타에서 오합지졸 댄스단의 리더가 된 ‘잭슨’(자레드 그라임스)이 그에게 탭슈즈를 건네는 모습은 이들이 보여줄 특별한 시너지를 예고한다. 여기에 돈을 벌기 위해 댄스단의 통역을 자처하는 ‘양판래’(박혜수), 아내를 찾기 위해 댄스단에 합류한 ‘강병삼’(오정세) 그리고 천재적 댄스 실력을 가진 반전 매력의 ‘샤오팡’(김민호)까지 개성 넘치는 멤버들이 합을 맞추는 모습은 언어도 국적도 다르지만 춤에 대한 열정만큼은 같은 이들이 탭댄스로 하나가 되어 가는 과정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Rhythm, Passion, Freedom, Just dance’라는 카피에 이어 “들리지 않아? 수 많은 사람들의 함성 소리가?”라는 잭슨의 대사와 함께 그 동안 쏟아온 모든 열정을 춤으로 보여주는 ‘스윙키즈’의 무대는 몰입감을 최고조로 끌어 올린다.
숨을 거칠게 몰아 쉬며 뒤를 돌아보는 ‘로기수’ 역 도경수의 모습으로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1차 예고편의 리듬편은 말 그대로 초 단위 리듬으로 끊어봐야 할 정도로 다채로운 장면과 세련된 음악을 담아 ‘보고 듣는’ 재미를 더한다.
<스윙키즈>는 2018년 12월 개봉 예정이다.
(글·취재|미디어라이징 최재필 기자 golmokgil85@happyrising)
(사진=NEW/(주)안나푸르나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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