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20 16:52
0
0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이 긴 공백기를 끝냈다.
20일 볼빨간사춘기의 새 미니앨범 'Seoul'(서울)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안지영은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됐다. 꽤 공백기가 길었는데 미니앨범으로 찾아뵙게 돼서 떨린다. 기대도 있고 설렘도 가득하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새 앨범 '서울’은 꿈을 그리던 순간부터 더 이상 무언가를 채워 넣을 자신이 없었던 순간까지도 꽤 오랜 시간을 그대로 있어준 서울을 아름답게 표현한 앨범이다.
동명의 타이틀곡 '서울'에 대해 안지영은 "이번 서울이 뜻하는 서울은 볼빨간사춘기의 서울이다. 우리의 서울은 열정이 넘치기도 했고 사랑도 많이 받았고 한편으로는 많이 아파했던 감정들도 많이 들어있다. 그런 감정들이 담긴 볼빨간사춘기만의 서울을 보여드리고 싶어 이렇게 이름을 짓게 됐다"고 설명했다.
꿈을 그리던 순간과 꿈을 지켜내고자 하는 순간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이야기가 '스케치북에 그려 넣은 서울'이라는 하나의 테마로 담겨 있다.
이번 신보 'Seoul'(서울)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Seoul'뿐 아니라 수록곡 'Love story'(러브 스토리) ‘아름다운 건’, ‘In the mirror’(인 더 미러), ‘별’ 등 5개 트랙이 수록됐다.
안지영은 "서울은 내게 굉장한 꿈의 도시였다. 스무 살에 서울에 올라와 지내다 보니까 자연스레 음악하는 친구들이 주변에 많아지더라. 각자 음악을 사랑했던 그 모습들을 떠올리며 쓴 곡이다. 그 서울이 얼마나 아름다운 서울인지를 이 곡을 통해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앨범을 천천히 들어보면서 곡들이 희망에 가깝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꿈이라는 단어에 어떤 수식어를 붙여도 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해드리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안지영은 2020년 잦은 건강 악화, 극심한 심리적 불안 증세 문제로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건강을 회복한 후 지난해 10월 26일 디지털 싱글 ‘Butterfly Effect’(버터플라이 이펙트)로 컴백했다.
안지영은 공백기 이후 달라진 마음가짐에 대해 "마음의 겨울이 길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많은 사람들과 따뜻한 봄을 느끼고 싶었다. 그러면서 밝은 곡을 쓰기 시작했다. 첫 트랙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이야기가 이어지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볼빨간 사춘기는 데뷔 6주년을 앞두고 있다. 이에 대해 안지영은 "너무 큰 사랑을 짧은 시간에 많이 받았다. 내 곡으로 희망과 기쁨을 얻었다는 말을 들으면 정말 감사하게 된다. 부담도 있었지만 지금 돌아보면 그래도 재밌게 즐겼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뿌듯하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 받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지영은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성과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우선 음악적인 방향성은 앨범마다 늘 그래 왔듯 계속 바뀔 것 같다. 다양하게, 색이 진한 볼빨간사춘기의 음악으로 발전해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사실 난 곡을 쓰는 사람이기 때문에 지금 내 할 일은 다 했다고 본다. 이 곡들이 많은 분들께 잘 도착하기만을 바라고 있다. 내심 열심히 한 만큼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고 그만큼 좋은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볼빨간사춘기의 신보 '서울'은 오늘(2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신 순으로 자동 분류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