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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지 않은 엑소와 초능력 앨범 ‘돈트 메스 업 마이 템포’

2018.11.0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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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정규 5집 단체 티저 이미지.jpg

그룹 엑소가 컴백했다. 

엑소는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SM TOWN 아티움에서 정규 5집 '돈트 메스 업 마이 템포'(Don't Mess Up My Tempo)의 발매기념 간담회를 열고 컴백 활동을 시작했다. 

먼저 엑소는 컴백 소감부터 밝혔다. 찬열은 "1년하고 2개월만의 정규앨범인데 너무 오랜만이라 떨리기도 하고 설렌다. 얼른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연습할 때도 얼른 이 곡으로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햇다. 그만금 기대 많이 한 앨범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디오는 "준비 많이 했으니 많이 들어줬으면 좋겠다"라고, 카이는 "찬열의 말처럼 오랜만인데 그만큼 준비를 많이 했다. 무대를 보면 즐겁고 좋은 곡을 가지고 돌아왔다고 생각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수호는 "엑소로서 오랜만에 인사드려서 기쁘다. 1년 2개월 만에 '파워' 이후에 정규앨범으로 돌아왔다. 행복하고 기대가 많이 된다"라고, 첸은 "어떤 새로운 모습 보여드릴까 고민 많이 했다. 기대 많이 해달라"라고, 시우민은 "이 자리는 항상 떨린다. 준비 많이 했으니 기대해달라"라고 소감을 밝혔다.  

백현과 세훈은 앨범에 대한 소감 대신 현장에 모인 취재진을 향해 "식사는 다들 하셨나? 좋은 기사 많이 써달라. 아직 식사 안 하셨으면 이 다음에 맛있는 것 많이 드셨으면 한다.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한다"라고 당부하며 베테랑다운 여유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1년 2개월만에 돌아온 엑소의 정규 5집 '돈트 메스 업 마이 템포'(Don't Mess Up My Tempo)는 타이틀곡 ‘Tempo’의 한국어 및 중국어 버전을 비롯해 불, 공간이동, 힘, 빛, 빙결, 바람, 번개, 치유, 물 등 멤버 각각의 초능력을 모티브로 가사에 녹여낸 수록곡 9곡까지 총 11곡이 수록되어 있다.

이에 따라 수록곡 '사인'은 찬열의 불을 '닿은 순간'은 카이의 공간이동을 '그래비티'는 디오의 힘을, '가끔'은 백현의 빛을, '24/7'은 시우민의 빙결을 '후폭풍'은 세훈의 바람을, '데미지'는 첸의 번개를 '여기 있을게'는 레이의 치유를 '오아시스'는 수호의 물을 각각 모티프로 하고 있다. 

이번 앨범을 소개 해달라는 요청에 먼저 "부끄럽지 않습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먼저 꺼낸 수호는 "우리 멤버들이 다 초능력이 있다. 그 초능력을 모티프로 한 곡을 담았다. 해보지 않았던 콘셉트라 재미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특유의 세계관과 스토리텔링에 대해 첸은 "이런 세계관을 통해서 팬들이 음악이나 퍼포먼스 외에 또 다른 재미를 느끼는 것 같아서 이번에도 담았다. 이제 스토리텔링을 하는 다른 그룹들도 많은데 스토리텔링은 서로의 개성을 표현하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이런 모티프를 잡은 이유를 밝혔다.  

앨범을 대표하는 타이틀 곡 ‘Tempo’는 에너제틱한 베이스 라인과 리드미컬한 드럼, 엑소의 신선한 아카펠라 구성이 돋보이는 힙합 댄스 장르의 곡으로, 사랑하는 그녀를 ‘멜로디’에 비유해 그녀와의 템포를 방해하지 말라는 남자의 마음을 표현했다.

"'템포'에서는 엑소의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주려했다"라고 입을 연 엑소는 "그래서 라이더 콘셉트를 했는데 우리가 다들 오토바이 면허가 없다. 그냥 (오토바이에)앉아만 있었다"라고 에피소드를 밝히며 웃었다. 

수호는 "우리 엑소가 노골적으로 섹시해 보이려고 한 건 아니었다. 어쩌다보니까, 나이도 있고 하다보니까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섹시하게 느껴준 건 겉다. 대신 거칠게 보이려고 했다. 메이크업부터 거칠게 보이려고 많이 노력했다. 톤을 다운시키고 얼굴에 진흙분장도 하고 그러면서 우리도 재밌는 경험이었다. 한 명도 오토바이를 제대로 타는 친구가 없는데 폼 잡는 게 재밌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정규 5집은 퀸터플 밀리언 셀러와 엑소의 앨범 누적 판매량 1000만장 돌파가 유력한 앨범이기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현재 엑소는 누적판매량 890만장을 기록중이며, '돈트 메스 업 마이 템포'(Don't Mess Up My Tempo)는 선주문 수량만 110만장을 기록중이다. 

이에 대해 백현은 "데뷔 후 꾸준히 사랑을 받는 것 같아 고맙다. 조금 더 우리의 실력을 잘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에 꾸준히 노력해왔고 그 덕분에 성장한 것 같다. 그리고 기록이 이어지면서 이걸 이어가는 것에 엑소 엘분들도 재미를 느낀 것 같다. 우리만 노력한다고 가능한 일이 아닌데, 항상 고맙다"라고 퀸터플 밀리언셀러의 기록에 대한 기대감과 이를 이어가고 있는 팬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 누적판매량 1000만장 기록에 대해선 수호가 "1000만장 돌파는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밖에 안나온다. 엑소 엑 여러분 엑소를 많이 사랑해줘서 달성할수 있는 기록인 것 같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라고 거듭 팬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한편 '돈트 메스 업 마이 템포'(Don't Mess Up My Tempo)는 2일 오후 6시 음원과 음반이 발매되며, 2일 오후 8시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플라자에서 ‘EXO COMEBACK SHOWCASE TEMPO’(엑소 컴백 쇼케이스 템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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