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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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영탁의 미니 앨범 'Super Super'(슈퍼 슈퍼)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영탁은 "2024년 2월 경에 앵콜 콘서트를 끝내고 리프레시를 위해 여행도하고 작업도 했다. 그렇게 오늘 미니앨범을 발표하게 됐다" 그러면서 "제가 쇼케이스라는 단어가 생소했다. 덤덤하게 생각하다 5분 전부터 굉장히 떨렸다. 생애 첫 쇼케이스라 긴장되더라도 잘 이끌어가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앨범인 'FORM' 이후 1여년 만에 컴백한 영탁은 "여행을하면서 은연 중에 부담이 있었다는 것을 느꼈다. 정규 2집에 이어 OST 등 중간에 많은 작업들이 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 그럼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는 마음으로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미니 앨범 '슈퍼슈퍼'는 "제가 그 동안 솔로앨범을 가져온 게 얼마되지 않았다. 그룹활동이 많았다. 정규 1집 때 '신사답게'라는 곡이 정해지고 앨범에 안에 담겨진 메시지를 잘 융합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MMM'이 됐고 '폼미쳤다' 때도 'FORM'이 됐다. 이번에는 'Super Super'로 앨범명을 결정하면서 더 걱정할 필요없이 회사 동료들과 만장일치로 'Super Super'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정규 2집 앨범에 이어 이번 미니앨범 역시 타이틀곡 '슈퍼슈퍼'를 포함해 '사막에 빙어', '사랑옥(思郞屋)', '가을이 오려나', 'Brighten'까지 총 다섯 곡 모두 본인의 자작곡으로 채웠다. 경쾌한 댄스곡부터, 트로트, 발라드, 브랏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담아 장르를 넘나드는 올라운더적인 면모를 선보이며 '영탁이 곧 장르'임을 입증했다.
타이틀곡 '슈퍼슈퍼'는 어느새 성숙한 어른으로 자라 사회에 순순히 적응하고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진짜 나의 꿈을 찾아 가자!'라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영탁은 "레트로한 사운드로 디스코풍의 음악이다. 들으시면 도파민과 텐션이 터지는 음악이다. 영탁을 대변할 수 있는 장르인 것 같다. 그 안에 메시지는 '어린시절 내가 되고 싶던 파워레인저, 은하철도를 달리는 히어로가 말 잘 듣는 어른이 되었는데 아직 꿈틀댄다'라는 가사를 통해 꿈을 응원하면서도 신나는 노동요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노래를 만들다보면 슬픈 사랑노래보다는 지금까지 걸어온 제 모습과 많이 닮아있는 이야기가 담겨있는 것 같다. '할 수 있다', '늦지 않았어', '조금 더 해볼까' 라는 유쾌하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은 곡들이 많더라. '슈퍼슈퍼'역시 그런 희망찬 곡이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수록곡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사막의 빙어'는 이지리스닝할 수 있는 곡이다. 내가 있을 곳이 아닌 것 같은 어색한 감정이 들 때 결국 원하는 곳으로 가야겠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결국 '슈퍼슈퍼'와 같은 결의 메시지를 담고있다", "'사랑옥'은 국악풍 악기를 얹어 영탁표 세미트로트가 나왔다. 오랜만에 불렀는데 역시 '착붙'이었다. 계절의 바뀜 등을 시조로 바꿔봤다", "'가을이 오려나'는 계절이 여름인데 가을을 먼저 느꼈을 때가 있었다. 그 때 생각했던 옛 생각들을 곡으로 풀어봤는데 참 좋았다", "'Brighten'은 대놓고 영국에서 작업을 해왔다. 여행중에 방에 누워있는데 창문으로 바람이 들어오고 그 분위기가 너무 좋아 30분만에 곡이 써졌다. 누군가 힘이 되는 주변의 존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다"라고 소개했다.
영탁의 전매특허인 시원한 음색과 파워풀한 가창력은 이번 앨범에서도 극대화될 예정이다. 매 앨범마다 개성 강한 음악 스타일로 '영탁이 곧 장르'라는 호평을 받은 만큼 새 미니 앨범 '슈퍼슈퍼'에서는 유쾌한 에너지까지 다해 다채로운 음악 세계를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그는 "열심히 하는 이유는 책임감이다. 뒤늦게 많은 사랑은 주시는 팬분들이 생겼는데 조금이나마 신선하고 더욱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팬분들이 '역시 내 가수 잘 골랐네'라고 생각하실 수 있도록. 그 노력이 팬들에게 잘 전달이 될 때마다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라며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영탁은 팬덤 '영탁 앤 블루스' 창단을 기념해 기부를 하기도 했다. 그는 "영국갔을 때 팬클럽명을 정했다. 좋은 팬클럽명을 정하고 싶어 고민을 많이 했는데 영국에서 걷다가 생각이 났다. 너무 기뻐서 회사에 전하기도 전에 SNS에 올렸다가 뒤늦게 회사에 전했던 기억이 있다. '이 이름을 얻으려고 영구에 왔나보다'라고 친구와 이야기를 했다"라며 "팬분들과 이 날을 기념하고 싶어 기부를 했다. 기쁘고 좋은 날을 더욱 좋은 일로 보답하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영탁의 미니앨범 '슈퍼슈퍼'는 오늘(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아이돌차트 방지영 기자 doruro@idol-ch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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