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해진 팬층을 확보하며 세계적 이슈를 만들어내는 케이팝 아이돌들. 행동 하나하나 까지 조심해야 하는 그들이기에 무대에서 보여주는 실력 못지않게, 신사다운 매너와 행동도 글로벌 스타급이다. 오늘은 그들의 열성 팬인 당신조차 눈치채지 못할 아이돌들의 센스넘치는 매너를 살펴보기로 하겠다.
1. 손동운의 재킷 매너
2011 싱가포르 MAMA(Mnet Asian Music Awards) 행사에서 있었던 비스트(현재는 하이라이트)의 손동운이 재킷을 벗고 에이핑크 멤버의 하의를 덮어주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수많은 싱가포르 팬들에 의해 영상으로 찍히면서 더욱 화제가 되었다.
2. 어린 소녀팬도 직접 챙기는 지드래곤
2016년 5월 5일 어린이날. 일본 치바에서 진행된 팬미킹에서 어린 소녀팬과 함께하는 게임이 진행되었는데, 치마를 입고 온 소녀팬을 보자마자 재킷을 벗어 치마를 가려주고 함께 게임에 임한 모습이 화제가 되었다. 의외로 소녀와 GD의 조합이 훈훈함을 불러왔다.
3. 꽃가루 폭탄을 맞은 태연, 육성재의 보호를 받다
2015년 10월 18일 열린 SBS '인기가요' 현장. 태연이 신곡 '아이(I)'로 1위를 차지하며 선후배들의 축하를 받으며 수상소감을 이어갈 때 수많은 꽃가루가 쏟아져 소감을 이어나가지 못하자 이를 지켜 본 육성재가 태연의 머리 위로 자신의 손을 뻗어 꽃가루를 막아주는 매너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4. 엑소 백현의 소녀팬을 위한 매너다리
팬클럽 만남에서 어린 소녀팬과 눈을 맞추기 위해 매너 다리 자세를 취한 백현. 소녀팬은 너무 설렌 나머지 백현과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있다. 이어지는 백현의 또 다른 설레는 행동에 팬들은 큰 환호로 답했다.
5. 방탄소년단(BTS)의 무슬림 팬 배려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방탄소년단의 매너 사례. 2017년 8월 4일 ‘clainov’라는 이름의 트위터 사용자는 '뮤직뱅크 in 싱가포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방탄소년단이 두 여성팬과 인증샷을 찍는 모습이 담겨있었는데, 이날 현장에서는 추첨을 통해 선정된 방청객이 무대 위로 올라와 가수와 함께 사진을 찍는 행사가 있었고, 이슬람 전통의상인 히잡을 쓴 여성팬이 당첨돼 방탄소년단과 인증샷을 찍는 행운을 거머쥐게 되었다. 방탄소년단은 다른 팬과는 악수와 포옹을 하는 등 신체 접촉을 하며 친밀감을 표시했지만 히잡을 쓴 팬과는 밝은 표정으로 사진만 찍었다. 무슬림 여성은 종교·문화적 이유로 남성과 신체 접촉이 금기시되고 있기에 조금이라도 접촉이 되면 바로 반발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방탄소년단의 이러한 매너적 행동은 현지팬들에게 큰 화제가 되었고, 사진을 함께찍은 팬은 트위터에 사진을 인증하며 “고마워요. 사랑해요”라는 글을 남기며 감사함을 표했다.
2부에서 계속…
최재필 기자 golmokgil85@happyris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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