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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빅히트와 BTS라는 큰 날개를 감당할 수 있는 튼튼한 몸 만드는 중”

2019.10.2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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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가 정규 앨범으로 컴백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정규 앨범 ‘꿈의 장: MAGIC’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 활동을 시작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첫 정규앨범 ‘꿈의 장: MAGIC’에는 타이틀곡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 (Run Away)’를 포함해 ‘New Rules’, ‘간지러워 (Roller Coaster)’, ‘Poppin' Star’, ‘그냥 괴물을 살려두면 안 되는 걸까’, ‘Magic Island’, ‘20cm’, ‘Angel Or Devil’까지 총 8곡이 수록됐다.

‘꿈의 장: MAGIC’은 지난 3월 발매된 데뷔 앨범 ‘꿈의 장: STAR’에 이어 소년들이 성장하며 겪는 이야기를 담았다. 전작에서 천진난만하면서도 자유분방한 소년들의 모습을 보여준 다섯 멤버는 이번 정규 앨범을 통해 신스 팝(Synth Pop), 어쿠스틱 팝(Acoustic Pop), 힙합(Hip Hop) 등 다양한 장르의 수록곡을 트렌디한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강렬하면서 파워풀한 에너지와 강인함을 느낄 수 있는 퍼포먼스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타이틀곡은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 (Run Away)’이다. 뉴 웨이브(New Wave)가 더해진 신스 팝(Snyth Pop) 장르의 곡으로, 나와 친구들에게만 허락된 우리만의 특별한 마법의 공간으로 도망가자는 내용을 담았다. 다섯 멤버의 밝고 힘 있는 보컬과 독특한 가사, 세련된 멜로디가 조화를 이뤄 투모로우바이투게더만의 기분 좋은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새 앨범에 대해 연준은 "사춘기는 감정들이 혼란스럽지 않나. 이번 앨범은 그런 다양한 모습을 담았다. 또 함께 하면서 극복할수 있다는 이야기다. 나도 멤버들과 함께하면서 혼자서는 할 수 없던 일들을 할 수 있다는 마음과 자신이 들더라"라며 "타이틀곡은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 (Run Away)’인데 아무도 모르는 ‘9와 4분의 3 승강장'처럼,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너와 내가 함께 도망가자는 내용을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데뷔 앨범에 이어 이번에도 타이틀곡의 제목이 독특하고 장문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이에 연준은 "노래의 내용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제목으로 정하는 편이다. 노래 가사나 제목이 독특해서 팬들이 많이 좋애해주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 "사실 데뷔곡보다 더 제목이 길어질 줄은 몰랐다"며 웃어보인 태현은 "오히려 (제목이) 그래서 우리만의 특징이 나온 게 아닌가 싶다. 이번 활동을 통해 최대한 많은 무대에 서고 팬들을 만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익히 알려졌다시피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서 두 번째로 선보인 보이그룹이자, 방탄소년단의 유일한 직속 후배이다. 그 덕분에 데뷔 당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고, 이번 앨범 활동 역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같은 관심에 대해 태현은 "'믿고 덕질하는 그룹'이라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때 정말 기뻤다. 팬들과 우리 사이에 믿음이 생겼다는 뜻이라서 그렇다.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또 범규는 "우리가 데뷔하자마자 빌보드차트에 오를지 몰랐는데, 빌보드 200에 진입했다는 얘기를 듣고 정말 놀랐다. 믿기지 않더라. 우리의 데뷔를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했다. 이번 앨범도 열심히 했으니 차트에 올랐으면 좋겠지만, 팬들이 듣고 만족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더 큰 것 같다"라고 1집때의 성과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방시혁 대표와 방탄소년단과에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연준은 "방시혁PD는 '열심히 해라. 잘하고 있다'고 격려해주고 앨범준비에 관해 많이 이야기해 줬다"며 "방탄소년단 선배는 너무 바빠서 많이 뵙지는 못했다. 그래도 우리가 준비한 걸 다 잘 보여주고 오라고 격려해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또 방탄소년단 선배들이 무대에서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얘기해줬다. 왜 내가 여기 섰는 지, 누구에게 보여주는지를 알고 자신감있게 해야한다고 했다. 그때가 첫 해외 쇼케이스를 할 때라서 더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방탄소년단 후배라는 이름에 누가 되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물론 이런 관심과 배경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게 부담감으로 다가올 때도 있다. 

태현은 "처음 데뷔할 때는 (많은 관심에)부담감이 없지 않았다. 신인으로 많은 주목을 받는 것은 부담이지만, 팬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극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고 범규는 "그 부담감을 원동력 삼아 더 잘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도 이런 완성도 높은 음악을 팬들에게 가져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방탄소년단의 후배'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붙는 것에 대해서도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태현은 "사실 방탄소년단 선배들과 함께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다. (방탄소년단과)차이점을 보여주기 보다 지금은 더 열심히 배워야하는 단계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빈은 "방탄소년단과 빅히트가 우리에게 큰 날개를 달아준 건 우리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 날개를 잘 사용하기 위해선 튼튼한 몸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튼튼한 몸을 만들기 위해 매일 열심히 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자랑할 수 있는 후배가 될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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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온전히 투모로우바이투게더로 인정받기 위해 이들은 일단 더 많은 무대에서 더 많은 팬들과 만나는 걸 최우선 목표로 꼽았다.

범규와 연준은 "최대한 많은 분들 앞에서 우리 노래와 춤을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며 "오랜시간 열심히 준비한만큼 향상된 무대와 음악을 보여주고 싶다. 건강하게 활동하고, 가능한 많은 팬들과 만나고 소통하고 싶다. 멋진 음악과 무대 기대해달라"라고 목표를 밝혔다. 

그리고 이들은 이번 활동이 연말 시상식에서도 이어지길 바랐다. 

휴닝카이는 "데뷔앨범이 많이 사랑받은 만큼 이번 정규 앨범도 좋아해줬으면 좋겠다. 큰 탈 없이 건강하게 무대 마치고 돌아오면 좋겠다. 데뷔때 목표가 신인상이라고 했는데, 그것은 여전히 변함없다. 연말에 신인상을 받았으면 좋겠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첫 정규앨범 ‘꿈의 장: MAGIC’은 21일 오후 6시 발매된다. 또 같은날 7시에는 컴백쇼 ‘TOMORROW X TOGETHER Welcome Back Show presented by Mnet’을 전세계 동시 생방송한다.

최현정 기자 gagnrad@idol-ch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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