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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감 잡은 펜타곤 “‘SUM(ME:R)’로 성공을 마실 일만 남았다”

2019.07.1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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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펜타곤(진호, 후이, 홍석, 신원, 여원, 옌안, 유토, 키노, 우석)이 컴백했다.

펜타곤은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아홉 번째 미니앨범 'SUM(ME:R)'(썸머)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 활동을 시작했다. 

펜타곤의 아홉 번째 미니앨범 'SUM(ME:R)'(썸머)에는 타이틀곡 '접근금지 (Prod. By 기리보이)'를 비롯해 '판타지스틱 (Prod. By 기리보이)', 'SUMMER!', 'Round 2 (Bonus Track)'까지 네 곡이 수록됐다.  앨범 명처럼 뜨거운 여름, 모두가 쉬어갈 수 있는 청량감 넘치는 곡들로 구성됐다. 

진호는 "우리가 데뷔 후 처음으로 나온 여름 시즌송이다. 여름하면 떠오르는 걸 많이 담은 앨범이다. 그래서 청량하고 밝고 신나는 곡이 많다. 또 곡마다 테마가 있다. '접근금지'는 귀여운 로맨스(Romance)을 '판타지스틱'은 락앤롤(Rock n Roll), '섬머'는 릴렉스(Relex)를, '라운드2'는 롤(Role)을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중 타이틀곡 '접근금지 (Prod. By 기리보이)'는 멤버 후이와 기리보이가 함께 작업한 힙합 장르의 곡으로, 누군가를 좋아하지만 반대로 좋아하지 않는 척을 했던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쉽고 리듬감 있는 멜로디로 풀어냈다.

기리보이와 곡을 만든 후이는 "기리보이는 작년에 요한이형에게 얘기를 많이 들었고 같이 하면 재밌을 거 같아서 함께 하게 됐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기리보이는 독특한 게 돌격형 프로듀서다. 나는 곡을 만들때 생각도 많고 정리가 100% 되어 있어야 하는데 기리보이는 일단은 시작하고 본다. 무에서 시작하고 그중에서 좋은 걸 골라서 만들어가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생각보다 잘 맞았고 좋았다. 기리보이의 아이디어가 좋은게 많아서 그런 것과 나와 펜타곤의 색을 섞으면 좋을 거 같았다"라고 기리보이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이날 MC를 맡은 서유리가 "그럼 후이는 어떤 프로듀서인가?"라고 묻자 멤버들은 "수비형", "뒷걸음질형", "미드필더형"이라고 정의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를 듣던 후이는 "나는 느림보형이다. 준비가 되지 않으면 못만든다"라고 자신의 타입을 정정했다.  

장난스럽게 소개를 하긴 했지만, 이번 앨범과 타이틀곡 '접근금지'는 펜타곤의 '확신'이 담긴 음악이다. 

홍석과 신원은 "여름은 되게 뜨겁지 않나. 언제나 그렇지만 이번엔 더 펜타곤의 열정만큼 뜨겁게 준비했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확신을 갖고 무대에 임한 것 같다. 안무 연습을 하면서도 진짜 잘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라고 신곡에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여원은 "휴가철이 다가오는데 여행갈 때 들으면 좋을 거 같다. MC 서유리 씨도 신혼여행갈때 들으면 좋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여름송으로 '접근금지'를 적극 추천했다.   

실제 이날 처음으로 선보인 '접근금지'는 유머러스하고 통통튀는 음악과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곡으로, 과거 펜타곤의 곡중 가장 큰 사랑을 받았던 '빛나리'를 떠올리게 할 정도로 흡사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그리고 펜타곤은 이런 스타일의 음악을 잘 소화하고 또 가장 잘 어울린다. 

펜타곤_미니 9집_콘셉트 이미지(2) 합본.jpg

쇼케이스 초반 펜타곤은 '이번 앨범에 담은 것'을 멤버별로 쭉 하나씩 나열했다. 그리고 이것들이야말로 펜타곤이 이번 앨범에 거는 기대와 각오를 가장 잘 보여주고 있다. 

"우리의 민낯을 담았다"는 키노를 시작으로 "여름을 담았다"는 유토, "개성을 담았다. 펜타곤만이 할 수 있는 음악을 담았다" 우석, "요즘 힙합이 대세라 힙합을 담았다"는 진호, "우리의 청춘을 담았다. 우리의 청량함을 잘 녹였다. 모니터링 할 때 보기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여원 등 모두 새 앨범에 담긴 매력을 자랑했다. 

특히 프로듀서로서도 활약중인 후이는 "이번 앨범엔 나의 소울을, 혼을 담았다"고도 말해 이번 앨범에 대한 기대가 얼마나 큰 지를 보여주었다.  

이처럼 기대가 큰 앨범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신원과 홍석의 대답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홍석은 "명예를 담았다. 지금은 보잘 것 없는 명예일 수도 있지만 이번 앨범의 뚜껑이 열리면 더 큰 명예가 될 것 같다"라고 예고했다. 이어 신원은 "성공을 담았다. 이제 성공을 마실 일만 남았다"라고 덧붙이며 성공의 축배를 들 수 있기를 기원했다. 

펜타곤의 아홉 번째 미니앨범 'SUM(ME:R)'(썸머)는 17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최현정 기자 gagnrad@idol-ch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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