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32)과 현 소속사 물고기컴퍼니 간의 신뢰관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일화가 전해졌다.
18일 연예 전문기자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 ‘500억 설 그 후, 임영웅 물고기와 동행 소름돋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이진호는 “연예계에서는 임영웅 취재가 안 된다”며 “임영웅 소속사가 얼마나 조심하냐면 임영웅을 철통 케어한다. 유출되는 내용도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근 임영웅 노래를 쓴 저작권자 한명을 우연히 만났는데 하는 말이 ‘임영웅 정말 대단하다. 아직도 지금 소속사와 함께 한다는 게 너무 놀랐다’고 하기에 이유를 물으니 ‘임영웅 잡으려고 지금 업계에서 난리가 나지 않았느냐 진짜 돈을 쏟아붓는다’는 대답을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이진호가 임영웅의 몸값을 묻자 “저작권자는 ‘내가 알고 있기로 대형 기획사에서 (계약금으로만) 500억원 이상을 불렀는데 임영웅이 가지 않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500억원 부르면 분명히 마음이 흔들렸을 텐데 끝까지 (현 소속사와) 가는 게 신기하다’며 했다”고 전했다.
이진호는 “기본적으로 소속사 대표와 임영웅 사이에 끈끈한 뭔가가 있는 것 같고, 임영웅 본인도 부족한 부분을 소속사에서 잘 케어해준다는 믿음이 강한 것 같다”면서 “(임영웅이) 소속사 직원들도 굉장히 잘 챙기더라. 본인이 한 번 믿은 사람들에겐 굉장히 신뢰를 두텁게 보내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진호는 앞으로의 임영웅 인기에 대해서도 가늠했다.
그는 “임영웅이 여기서 더 올라갈 수 있을까 싶다”면서 “이미 대한민국 톱을 찍었다고 봐야하기 때문에 더 올라갈 자리 (자체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임영웅이 지금보다 더 올라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 이유는 임영웅 정도면 개인 사생활도 좀 즐기고 편하게 살 수 있는데도 그렇게 하는 게 하나도 없다. 본인 스스로 늘 자신을 경계하는데 그간 많은 연예인들을 취재했지만 이렇게까지 스스로를 경계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나마 임영웅의 유일한 탈출구가 축구다”라며 “그런데 소속사나 지인들은 임영웅이 축구하는 거 별로 안 좋아한다. 임영웅은 가수인데 축구가 너무 이슈가 돼 축구선수처럼 보는 이미지가 생겨서다. 그렇지만 임영웅이 스트레스 풀고 숨 쉴 수 있는 게 축구라는 걸 아니까 어느 누구도 뭐라고 못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