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0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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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흑화'된 소년으로 돌아왔다.
9일 오후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미니 4집 '미니소드2 : 서스데이스 차일드'(minisode 2: Thursday's Child)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9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컴백했다. 멤버 휴닝카이는 "약 9개월 만이다, 새로운 앨범을 보여드리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 준비 기간이 길었던 만큼 정말 열심히 준비했으니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미니소드2 : 서스데이스 차일드'는 '꿈의 장'과 '혼돈의 장'에 이어 다음 시리즈로 넘어가기 전 발표하는 앨범으로, 첫 이별을 경험한 뒤 느끼는 소년의 복합적인 감정, 그리고 이를 통해 자신과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조금 더 알아 가는 소년의 모습을 그린다.
타이틀곡 '굿 보이 곤 배드'(Good Boy Gone Bad)는 영원할 것만 같았던 첫사랑이 깨진 뒤, 순수했던 소년이 분노와 상실의 감정에 휩싸이게 되는 모습을 담은, 록 사운드가 가미된 하드코어 힙합 장르의 곡이다.
범규는 "보통 슬퍼하거나 그리워하는 이별송을 생각할 텐데 다른 모습을 생각해봤다, 분노하기도 하고 도취된 모습을 솔직하게 담았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새롭게 보여드리는 콘셉트라 걱정도 되는데 언젠가 보여주고 싶었던 센 콘셉트라 걱정보단 기대가 크다"라고 밝혔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Good Boy Gone Bad'를 포함해 'Opening Sequence' 'Trust Fund Baby' 데뷔 첫 유닛곡 'Lonely Boy (네 번째 손가락 위 타투)'와 'Thursday’s Child Has Far To Go' 등 5곡이 수록됐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앨범의 모든 수록곡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멤버 범규는 "모든 트랙에 멤버가 참여한 것은 처음인데 뿌듯했다"라며 "기타를 사용하지 않고 기존 작업 방식과 다르게 작업해봤는데 결과적으로 성공적으로 나올 수 있어서 뿌듯하다. 어떤 장르든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장르로 만들 수 있겠단 자신감이 들었다"고 만족했다.
수록곡 '트러스트 펀드 베이비' 작업에 참여한 멤버 태현은 "제가 하는 게임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는데, 게임에서 캐시를 써야만 할 수 있는 상황이나 그런 것을 생각해서 썼다"고 말했다.
이 곡과 관련해 공감을 얻은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쓴 가사가 게임에서 얻은 것이지만 뭔가 더 좋은 환경, 경험에 대한 약간의 부러움도 있었다, 그래서 그런 가사가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2019년 데뷔해 데뷔 4년 차를 맞았다. 이에 멤버들은 가장 성장한 점으로 '앨범 참여도'를 꼽았다.
멤버 휴닝카이는 "앨범 참여도가 높아져서 그거에 대해서 정말로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점점 더 프로다워진 느낌이 강하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 연준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스럽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저희 색깔이 뚜렷한 게 매력"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빌보드200'에 진입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번 앨범에 대한 기대감도 솔직하게 밝혔다. 멤버 태현은 "가능하다면 '빌보드 200'에서 1등을 하면 정말 좋을 것 같고, 그렇지 않아도 순위에 연연해 하지 않고 열심히 활동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minisode 2: Thursday's Child' 전곡 음원은 오늘(9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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